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8.18 11:50

더불어민주당 39.9%·국민의힘 36.7%…12주 만에 '오차범위 내'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51.1%로 집계됐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전주보다 5.4%포인트, 2주 전 보다는 12.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44.5%로 전주 대비 6.3%포인트 늘었다. '잘 모름'은 4.5%였다.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과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 헌정사 첫 대통령 부부(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12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9%, 국민의힘이 36.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8.5%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6.4%포인트 상승했다.

이외 조국혁신당은 5.7%, 개혁신당 4.4%, 진보당 0.9%, 기타 정당 3.2% 순이었다. 무당층은 9.3%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5.2%,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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