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9 11:0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 해 "교육 수장으로서 전혀 자격이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보면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심각한 혼란으로 몰아넣을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후보자는 이념적·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이라며, "과거 자신의 SNS에 천안함 폭침이 이스라엘 잠수함 때문이라는 음모론을 공유했고, 이는 북한의 도발로 목숨을 잃은 우리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가관 자체가 극히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0·26 사건을 '탕탕절'이라고 표현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를 희화화하는 망언을 일삼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더해 "최 후보자는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며, "교직 사회에서 음주운전은 중대한 비위로 간주돼 일반 교사도 승진이 어려운데,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 운전자라는 것은 성실히 일하는 교사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학생을 제대로 알려면 함께 목욕하고 술도 마셔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며 "교육자로서, 나아가 일반 성인으로서도 기본적인 품격과 인식을 갖추지 못한 인물"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와 학부모의 우려를 직시하고, 최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