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22 14:12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2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으나, 불발됐다. 

김건희특검은 이날 "오늘 오후 2시 구속 피의자 전성배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전 씨는 건강 문제로 특검 조사에 불출석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9일 전 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전날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전 씨는 "구속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4~8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고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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