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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27 15:4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김건희특검은 27일 오전 10시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다.
특히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어주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앞서 특검은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과 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발로 불발된 바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국민의힘은 부당한 정치 탄압, 정치 보복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는 단 한 건도 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건희특검은 국민의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이 명부 압수가 아닌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