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28 16:23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미국과의 협상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계속 협상이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 정세는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뉴노멀'의 의미가 과거 FTA같이 한번 계약하면 몇 년 뒤까지 계속 계약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계속 협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과거의 FTA의 경우 모든 통상의 문제를 마지막 1대 1인이 결정하고, 결정하면 그게 나라 간의 조약으로 정리가 돼서 유지가 되는 방식"이라며 "하지만 이번 FTA는 미국의 문제 제기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적, 그리고 소위 품목 관세라는 것들도 미국이 주장하면 대응해야 되는 이슈가 돼버린 것"이라며 "국가 간의 FTA라는 협약을 파기할 만한 다른 원인과 이유는 찾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강 실장은 미국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두 가지 다 있겠다. 우리가 협상을 잘한 결과도 있겠지만, 동시에 대한민국이 그 FTA에 맞게 체질 개선을 했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교역 적자량이 늘어나면서 이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는 것은 다시 또 여러 가지 문제 제기는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자동차에 부과한 품목 관세를 이야기하지만, 반도체나, 의약품, 원전 등 여러가지들에 대해 문제 제기는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안보 문제도 비슷하다"며 "별다른 새로운 위협이 발생되거나 남북 관계에 있어서 다른 이견과 이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보 비용의 미국 측 측면에 대한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전달되면서 여러 조정 국면이 생기는 것"이라고 짚었다.
강 실장은 "때문에 과거의 방식으로 나라와 나라의 협약이 특별한 원인 없이 달라져야 되는 상황들은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가르켜서 '뉴노멀'로 지칭할 수 밖에 없겠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응해야 된다고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