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9.03 10:02

유럽 방산 블록화 대응 차원

손재일(앞줄 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피오트르 보이첵(앞줄 오른쪽) WB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열린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 계약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앞줄 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피오트르 보이첵(앞줄 오른쪽) WB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열린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 계약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폴란드와 안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다연장로켓 천무의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합작법인은 생산시설 인프라 구축과 현지채용 등을 통해 천무의 폴란드 수출형인 '호마르-K'에 탑재되는 사거리 80km급 유도탄(CGR-080)을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물량은 폴란드에 우선 공급하고 추후 양사 협의를 통해 탄종을 다양화하고, 유럽 내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추진한다.

손재일 대표는 "합작법인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별 맞춤 현지화 전략으로 대한민국 방산 글로벌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