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9.08 08:57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3호'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호 펀드는 앞서 출시된 1, 2호가 연달아 조기에 목표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한 데 힘입어 더 공격적인 운용 전략으로 선보이는 상품이자,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 펀드다.

3호 펀드는 AI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반도체·인프라·소프트웨어·로보틱스)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엄선한다. 미국 상장 글로벌 AI기업 10~15개 종목으로 압축 운용한다. 대표적인 편입 후보 종목은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슬라, 마벨테크놀로지 등이다. 

특히 기존 2호가 주식 비중을 최대 70% 수준으로 제한했던 것과 달리, 3호는 주식 비중을 100% 미만까지 확대하고 채권은 40% 이하로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비중 조절을 통해 강세장에는 초과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목표 수익률도 기존 9%에서 10%로 상향해 안정적인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보다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산업 에이전트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이 늘어나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3호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유연하게 운용해 시장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초과 성과와 시장 방어력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제3호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했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등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설정일은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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