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ETF는 순자산 702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개인 순매수는 2151억원, 은행 채널 누적 순매수 203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만 1062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운용은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장기채 ETF에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25bp 금리 인하 단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본격적인 금리 하락 전 장기 듀레이션 노출을 통해 고금리와 자본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수요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서학개미'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미국 장기채 'TLT ETF(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의 한국판으로, 미국 30년 국채 실물과 미국에 상장된 순수 30년 국채 ETF에 투자한다. 또한 환율 변동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환헤지 구조로 설계됐다. 

아울러 연 4% 이상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고, 금리 하락 시 자본이익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췄다. 총 보수는 연 0.015%로 동종 상품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30년국채의 성과를 최대한 정교하게 추종하면서도 비용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운용하는 상품"이라며 "고금리 투자 기회를 위한 좋은 투자 수단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