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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9.08 11:44
특검 "11일 출석 재통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불렀으나, 불출석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8일 브리핑에서 "개신교계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 수요일 김 목사에게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참고인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으나, 김 목사는 특검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조사에 불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 쪽 변호인이 언론을 통해 여러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정작 특검 쪽 연락은 받지 않고 있다"며 "11일 오전 9시 30분까지 출석을 요구하는 출석요구서를 다시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김 목사 자택과 극동방송 등을 압수수색해 김 목사가 윤 전 대통령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김 목사 등 기독계 인사가 중간 통로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김 목사 측은 전날 특검의 통화 기록 유출에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언론에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