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10 10:2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10일 개최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AX)·바이오·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비전 제시, 150조원 국민성장펀드, 벤처 혁신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대전환 등에 관한 자유토론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조원 이상을 조성해 AI·로봇, 반도체·에너지, 바이오·뷰티 등 미래전략 산업에 투자하는 민관합동 펀드다. 당초 100조원 규모로 알려졌던 펀드 규모는 150조원으로 확대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확대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백준호 퓨리오사 AI 대표, 권용현 LG 유플러스 전무,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종민SKT부사장, 박상진 신임 산업은행 회장 등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자리한다.
국회에서는 정무위원회 소속 강준현·민병덕·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권혁기 의전비서관, 윤성혁 산업정책비서관, 강유정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성장펀드의 차질 없는 출범'을 주문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은 국민이 주도하고 국민경제 전체가 그 과실을 나눌 때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경제산업의 핵심 전장이라 할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리가 앞서려면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며 "장롱 속의 금반지를 모아서 IMF 국난을 이겨내고, IT 강국의 초석을 닦았던 것처럼 인공지능 세계 3강으로 향하는 길도 우리 국민들이 함께해야 비로소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