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9.12 16:41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들을 마중나와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출처=KTV 유뷰브)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들을 마중나와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출처=KTV 유뷰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2일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귀국한 데 대해 "더 빨리 고국으로 모시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316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이 도착한 인천국제공항에 마중을 나와 "우리 국민 316명과 14명의 외국인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는 말을 직접하고 싶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는 내 가족, 내 친구에 벌어진 일을 해결한다는 자세로 구금 국민을 한시라도 빠르게 모시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며 "하루하루 노심초사하고 잠 못 자며 소식 기다린 가족들과 한마음으로 지켜봐 준 국민 여러분께서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푹 쉬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복귀하신 분들 일상생활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치료 지원방안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업무는 끝났다고 생각할 때가 새로운 시작"이라며 "트럼프가 언급한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 미국 비자 발급 체류자격 시스템 개선을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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