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5.09.16 09:4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지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롯데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1만1155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8957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고환율 영향과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한 파트너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납품대금은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롯데그룹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또한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명절 전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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