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9.24 14:09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KTV 유튜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KTV 유튜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시간) 3500억달러 대미투자를 중심으로 한 후속 관세협상에 대해 "경주 APEC 계기 한미 정상회담이 예상이되고, 그 계기에 맞춰 관세협상을 포함한 여러 현안을 진전시키는 일이 따라오게 된다"면서도 "사실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맞춰 타결하라는 법은 없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APEC)에 올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미국 정부가 APEC에 온다고 말한 것은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APEC 계기에 한미 정상회담이 예상이 되고, 그러면 당연히 그 계기에 맞춰서 여러 현안들을 진전시키는 일이 따라오게 된다"며 "지금 그렇게 염두에 두고 하고 있고, 그 속에 관세 협상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어 "지금 다시 협의를 가속화해서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지금 세부 사항에 들어가서 이견들이 많이 있지만 접점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위 실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시점을 묻는 질문에 "가급적 빨리 타결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관세가 지금 부과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활동을 안정시키고, 예측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타결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PEC 계기이면 좋겠고, 정상회담 계기에 맞춰서만 타결하라는 법은 없다"며 "타결이 되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정상회담도 시야에 두고, 그 전에라도 접점을 찾으면 타결할 수 있다, 그런 입장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