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9.30 19:12

기본급 10만원 인상·경영성과금 350%+700만원 등
5년 연속 무분규…내달 1일 오토랜드 광명서 조인식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전경.(사진제공=기아)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전경.(사진제공=기아)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30일 기아 노조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2만5812명중 2만1356명이 참여한 찬반투표에서 1만5601명(73.1%)이 찬성해 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무파업으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앞선 지난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380만원 ▲월드카 어워드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또한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아울러 ▲500명 규모 엔지니어(생산직) 신규 채용 ▲국내 오토랜드를 미래차 산업 핵심 거점으로 전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상호존중 기반의 노사관계 정착 등을 담은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 특별선언'을 체결했다.

지난 24일 열린 통상임금 특별협의에서는 수당·명절보조금·하기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기로 합의해 관련 혼란을 해소했다.

한편, 기아 노사는 오는 10월 1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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