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02 11:4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경호처는 2일 국가 차원의 경호·안전대책 전반을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전날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안대위)를 열었다. 국가정보원, 외교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대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합동참모본부, 방첩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안대위 소속 14개 관계기관 위원들이 참석했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세계적 규모의 국제행사다. 21개국 정상과 각국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 등이 참여한다. 경호처는 "K-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범정부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최고 수준의 경호·안전 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차원의 경호환경 분석 ▲입체적·복합적 경호안전대책 수립과 시행 ▲기관별 협조체계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경호·안전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경호안전통제단이 정상회의 전반의 경호안전활동 계획을 소개 한 뒤, 참석 기관들이 국내외 안보 정세, 안전관리 대책, 취약·영향 요소 분석 결과 등을 발표하고 추진 과제를 검토했다.
황인권 안대위원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안보 역량을 세계에 보여줄 중요한 행사로, 각국 정상과 참석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경호안전대책 및 실효적 대응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정세를 고려한 경주지역 경호환경 분석을 토대로 대비책을 마련하고, 기관별 임무 분담과 유기적인 지휘·협조·정보공유 체계 강화를 통해 모두가 '원팀'이 돼 K-APEC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