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10.05 09:00

승부예측·리워드 강화…'야구하면 신한' 브랜드 굳히기

(사진제공=신한은행)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은행이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개막과 동시에 야구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에서 승부예측 기반의 모바일 빙고 게임 '쏠빙고'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쏠빙고는 고객이 직접 팀의 승패와 경기 기록을 선택해 빙고판을 완성하고, 실제 경기 결과를 반영해 빙고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최대 19경기)를 대상으로 경기 시작 30분 전까지 참여 가능하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마이신한포인트 2포인트가 제공되고, 매 경기 최다 빙고 달성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 포인트가 분배된다. 야구팬들에게는 경기 관람과 동시에 추가 재미와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다.

신한은행은 이미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관중 수가 1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디지털 접점을 활용한 고객 유입 확대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야구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고자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한하면 야구, 야구하면 신한'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쏠빙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신한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확장 전략과 맞물린다. 신한은 쏠야구를 통해 쏠퀴즈 참여, 적금 가입, 소득 입금 미션 수행 등 금융 활동과 연결된 '야구공 포인트' 적립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팬들은 포스트시즌 티켓 추첨 이벤트(럭키드로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즉, 금융과 스포츠 팬덤을 결합해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은행권에서 흔치 않은 e-스포츠형 금융 마케팅 실험이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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