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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9.26 14:39
‘회추위 사무국’ 신설…독립성·공정성 강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승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회추위 사무국'을 신설하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꾀한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후보군 심의기준을 비롯해 향후 절차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주목되는 변화는 회추위 위원장 직속으로 설치된 회추위 사무국이다. 이 조직은 후보 심의 지원, 운영 관리,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을 전담하며 최종 후보 추천 완료 시점까지 운영된다. 회추위 사무국을 통한 체계적 지원으로 독립성과 공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그룹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매년 내·외부 후보군을 구성해왔다. 내부 후보군은 자체 검증을 거치고 외부 후보군은 전문 서치펌의 추천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구조다. 이번에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 후보군을 압축할 계획이다.
곽수근 회추위 위원장은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하겠다"며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회추위는 사전에 확정된 일정에 따라 후보군 심의에 착수한다. 최종 확대 회추위에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되며, 이사회 적정성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차기 회장이 취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