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10.10 17:46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비트코인이 현물 ETF 자금 유입에도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소폭 하락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0% 내린 12만1328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1억7706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인마켓캡 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8거래일 연속 이어진 ETF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 실현세로 조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12만5000~12만6000달러 구간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며,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12만1000달러 아래로 밀리자 약 1억760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하락세가 확대됐다.

그럼에도 시장은 여전히 낙관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최고경영자는 "워싱턴과 베이징의 정책 당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유망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 가격의 희비는 엇갈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54% 하락한 4331.52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총 3위 테더는 하루 전 대비 0.01% 오른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4위 비앤비는 전날 대비 2.11% 하락한 1265.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엑스알피는 하루 전 대비 0.60% 오른 2.81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1.13% 하락한 218.8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54점(중립)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58점·중립)보다 4점 낮아진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나치게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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