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10.13 09:21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KODEX 반도체는 이날 기준 순자산 1조498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운용은 KODEX 반도체의 순자산이 급증한 배경으로 높은 수익률을 꼽았다. KODEX 반도체는 연초 이후 수익률 82.2%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10월 들어 3거래일동안 개인이 320억원, 보험사에서 213억원 등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2006년 상장된 KODEX 반도체는 대표 반도체 ETF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부터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까지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편 KODEX 반도체와 함께 KRX 반도체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 195.1%를 기록하며 전체 ETF 중 2위를 차지했다. 10월 이후에만 개인 순매수 305억원이 유입되기도 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인공지능)반도체부터 최근 메모리 반도체 부족까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KODEX 반도체를 통해 대표주뿐만 아니라 핵심 소부장 기업에도 함께 투자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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