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16 10:06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700선 고지를 뚫었다.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 유입과 자동차 업종 강세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80포인트(1.80%) 높아진 3723.0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54포인트(0.51%) 높아진 3675.92에 개장해 급등해 3700선에 올라섰다. 장중 3725.57을 터치하며 전날 기록한 장중 기준 최고치(3659.91)를 넘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시작 전 "국내증시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 정부의 주식시장 정책,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등 조합이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과 같은 미국발 호재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이 한국과 협상은 10일 이내 마무리될 것이고 대미투자 이견도 곧 해소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자동차 등 관세 피해주들로 수급 로테이션 여부가 장중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2028억원, 5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50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2.37%) ▲LG에너지솔루션(1.03%) ▲삼성바이오로직스(0.27%) ▲삼성전자우(0.54%) ▲두산에너빌리티(1.12%) ▲현대차(8.50%) ▲HD현대중공업(0.79%) ▲기아(7.51%)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0%)만 주가가 내리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3포인트(0.37%) 오른 867.9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617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7억원, 1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6.07%) ▲에코프로(3.95%) ▲파마리서치(4.37%) ▲HLB(2.08%) ▲삼천당제약(5.32%) 등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1.24%) ▲레인보우로보틱스(-0.57%) ▲펩트론(-2.06%) ▲리가켐바이오(-2.29%) ▲에이비엘바이오(-3.00%)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5원 내린 1420.0원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