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장중 3780선까지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사흘 내리 갈아치우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99포인트(0.96%) 높아진 3784.7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378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5.61포인트(-0.42%) 내린 3732.76에 개장한 뒤 상승 전환해 장중 3780선을 넘겼다. 이로써 코스피는 사상 첫 '4000포인트' 고지 점령까지 215.23포인트(5.69%)차로 근접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8억원, 1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1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3.43%) 등이 동반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4.16%) ▲삼성전자우(0.27%) ▲HD현대중공업(0.39%) ▲기아(0.58%) 등의 주가가 함께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3%) ▲두산에너빌리티(-1.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4%) 등의 주가는 약세다. 현대차는 전날과 같은 2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92포인트(0.34%) 높아진 868.2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홀로 7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원, 219억원씩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2.08%) ▲에코프로비엠(9.16%) ▲에코프로(23.74%) ▲파마리서치(1.07%) ▲HLB(2.51%) ▲리가켐바이오(0.90%) ▲에이비엘바이오(0.58%)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47%) ▲펩트론(-0.19%) ▲삼천당제약(-1.46%)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9원 내린 1417.0원에 개장해 현재 1418.3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