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10.24 08:38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 공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지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지주)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과 미국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24일 포스코지주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은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장 회장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양국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를 목표로 1957년 설립된 친선 비영리단체다. 밴플리트상은 양국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의 현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최태원 SK 회장과 BTS 등이 있다.

장 회장은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포항제철소 설립에 미국 철강 산업이 큰 영감이 됐고, 1972년 포스코 최초의 대미 수출은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이 됐다”며 “1994년 국내 기업 최초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포스코그룹 성장 역사의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취임 이후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와 에너지 분야까지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장 회장은 “자동차·조선·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을 넘어,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등 미래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함께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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