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10.24 09:26

23일 원유운반선 3척 3411억원에 수주

삼성중공업 건조 원유운반선 시운전 모습. 본문 수주 원유운반선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건조 원유운반선 시운전 모습. 본문 수주 원유운반선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삼성중공업)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를 수주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다.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고, LNG운반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다.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와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에는 인도 스완조선소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 선박 정비 유지·보수·운영(MRO)을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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