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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10.10 09:57
韓, 135만CGT 수주…中, 142만CGT로 점유율 40%
전 세계 선박 수주량 350만CGT…전년 대비 44%↓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지난달 한국 조선업의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이 중국과 불과 1%포인트 차이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전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350만CGT(표준선 환산톤수·123척)로 전년 동월(629만CGT) 대비 44% 감소했다.
한국은 135만CGT(33척)를 수주해 중국(142만CGT·69척)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각각 39%, 40%다.
지난달까지 전 세계 누적 수주는 3264만CGT(1185척)로, 전년 동기(6143만CGT·2560척) 대비 47% 감소했다. 이 중 한국 734만CGT(169척·22%), 중국은 1833만CGT(725척·56%)를 기록해 각각 17%, 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대비 7만CGT 감소한 1억6599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86만CGT(61%), 한국이 3381만CGT(20%)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58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186.26)보다 0.68포인트 하락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000만달러(약 3553억원),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달러(약 1790억원),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7000만달러(약 3837억원)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