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11.17 15:54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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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수페타시스가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자 강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2만400원(18.36%) 높아진 1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3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이수페타시스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증권가에서 다중적층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의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단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SK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목표 주가를 14만4000원으로,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은 목표가를 14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하며 컨센서스(490억원)를 19.3% 상회했다"며 "본사와 중국 법인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내년 인공지능(AI) 하드웨어 관련 핵심 투자 포인트로 TPU 밸류체인을 제시했다. 

그는 "물량 측면에서 구글의 설비투자상향 조정과 더불어 앤트로픽을 시작으로 외부 고객 대상 TPU 판매가 본격화됐기에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며 "2026년 TPU 출하량을 296만개(전년 대비 105.6% 증가)로 전망하며, 동사의 구글 내 점유율을 감안할 때 수혜 폭이 상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7세대 아이언우드 출시를 기점으로 빠른 세대 전환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스펙 향상으로 추가적인 ASP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지난해 말 증설 발표 이후 동사는 신공장 가동 시점인 4분기부터 월 850억원 수준의 본사 매출을 가이던스로 제시해왔다"고 말했다.

17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17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코리아써우(29.97%)와 코리아써키트2우B(29.93%), 동부건설우(29.96%)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로킷헬스케어(29.82%)가 상한가를 찍었다.

로킷헬스케어는 중국에서 '바이오 물질 동결 경화 방식이 적용된 바이오프린터 및 그 동결 경화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통보받았단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그린광학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6850원(42.81%) 높아진 2만2850원에 거래됐다. 

1999년 설립된 그린광학은 렌즈 가공·연마·코팅·정렬·전자제어 등 전 공정을 내재화한 기업이다.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96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4000~1만6000원) 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19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청약 증거금으로 약 4조8000억원을 끌어모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7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시니어폰 및 키즈폰을 제작하는 알트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7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시니어폰 및 키즈폰을 제작하는 알트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같은 날 코스닥에 IBKS제21호스팩과 합병 상장한 알트는 첫날 기준가(4870원) 대비 1315원(-27.00%) 내린 3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년 설립된 알트는 시니어폰과 키즈폰 등 스마트 모바일 단말기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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