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8 06:3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속 엔비디아의 실적을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7.24포인트(-1.18%) 내린 4만6590.2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1.70포인트(-0.92%) 밀린 6672.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51포인트(-0.84%) 낮아진 2만2708.08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1.13%), 유틸리티(0.84%) 등은 동반 상승한 반면 금융(-1.93%), 에너지(-1.88%), 소재(-1.53%) 등은 동반 하락했다.
시장은 오는 19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이 금리에 대한 매파적 입장을 내놓자 다음달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식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45%다.
종목별로 보면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3.57달러(-1.88%) 밀린 18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 주식을 대거 사들였단 소식에 3.11% 올랐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1.13%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5.46포인트(-1.55%) 낮아진 6705.74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6년 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38달러(-0.59%) 낮아진 64.0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9달러(-0.65%) 내린 59.70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55포인트(12.86%) 높아진 22.38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9.50달러(-1.21%) 내린 트레이온스당 4044.4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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