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11.24 11:39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대학에서 '함께 여는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대학에서 '함께 여는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9%로 지난주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5.9%였다.

이로써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서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정 평가는 40.5%로 직전 조사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150조원 규모 업무협약(MOU) 체결 등, 경제·외교 성과가 부각되면서 주 중반까지 상승세가 감지됐다"며 "하지만 주 후반 코스피 3900선 붕괴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국내 경제 불안 요인으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며 조정받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이 44.4%로 7.5%포인트 급등했고, 광주·전라(79.2%)는 3.4%포인트, 부산·울산·경남(53.1%)은 1.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서울(48.8.%)은 1.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지지율이 55.4%로 8.9%포인트 올랐고, 20대(40.3%)와 70대 이상(49.9%)에서도 각각 3.7%포인트, 3.4%포인트 상승했다. 60대(56.2%)와 50대(62.9%)는 2.9%포인트, 2.0%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4.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오르며 3주 만에 반등했다. 이에 따라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7%포인트로 소폭 늘었다.

개혁신당은 3.8%,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 대한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3.7% 응답률에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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