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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28 23:58
전북지역 폐교 21곳이 아이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탈바꿈한다.
전북교육청은 폐교를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생태체험교육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담은 '2015년도 폐교재산 활용 및 관리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폐교재산에 대해서는 교육기관 설립 등 미래 행정 수요에 대비하여 자체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한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폐교 43곳 가운데 접근성이 떨어지는 섬지역과 대부 중인 폐교 등을 제외한 21곳을 생태체험교육장으로 전환하여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장수 원촌초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오미자 체험장으로, 익산 여산남초는 주말농장으로, 무주 내도초는 반딧불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전환하는 등 21개 폐교 별로 체험교육·주말농장 등이 다양하게 조성된다.
폐교된 남원 원천초 주촌분교, 송북초, 정읍 회룡초, 임실 봉천초, 부안 대수초 등은 이미 체험학습장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폐교활용 관리에 지식과 경험이 있는 관계자들로 폐교관리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폐교활용 관리 예산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