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6.01 15:39

교육부는 '6월의 스승'으로 전북 정읍의 능교, 정남, 보성초등학교 등에서 42년간 교사로 근무하고 퇴직한 이현수(66) 선생님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선생님은 지난 2011년 정년퇴직 후 정읍 관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명심보감을 가르치고, 지역 장애인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제자들에게 '차별하지 않고 공평한 관심으로 모두를 사랑하신 분'으로 기억되는 이 선생님은 지난 2010년 남강교육상을 받기도 했다.

교육부는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고 교원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올해 처음 '이달의 스승'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4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최규동(1882∼1950) 전 서울대 총장이 각종 친일행적에 휩싸이면서 교육부는 선정위원회의 재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미미 선정된 도산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와 역사단체는 이달의 스승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첫 선정된 '5월의 스승'은 개화기에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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