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이 정원을 1만1000명 감축하고 2조6000억원어치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실적 점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우선 각 공공기관은 2023년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를 추진해 총 1만1374명의 정원을 감축했다. 계획(-1만1072명) 대비 102.7%를 이행했다. 일부 기관은 2024년 이후 계획을 작년 조기이행(-376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산 효율화 분야를 살펴보면 총 2조6000억원(409건)을 매각해 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SC제일은행이 노사합의를 통해 무기계약직 직원 534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SC제일은행지부에 따르면 무기계약직 직원 534명(6급 대리 498명, 주임계장 36명)이 지난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그동안 타 시중은행이 꾸분히 정규직화를 통해 무기계약직 비율이 1~4%에 불과했으나 SC제일은행은 약 15%의 직원이 무기계약직이었다. SC제일은행 노조 조합원은 총 2355명으로 무기계약직 직원이 약 23%에 달한다.SC제일은행 노조는 지난해 4월 사측과 합의한 2022년 임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다.동국제강은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부산공장에서 6일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 합의' 행사를 열고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내하도급 근로자 직접 고용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내년 1월 1일부터 특별 채용 절차를 거쳐 사내하도급 근로자 1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는 동국제강그룹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양사 노사가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기업 경영 방향을 함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IT 혁신 계획이 잡음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우리금융은 20일 IT거버넌스 개편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임종룡 회장을 포함해 조병규 우리은행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등 경영진과 박봉수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장문열 우리카드 노조위원장, 이호성 우리에프아이에스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우리금융은 지난 7월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주요 IT 개발 및 운영 업무를 은행과 카드사가 직접 수행하는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8월부터 3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을 해임하기로 12일 의결했다.KBS 이사회 관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한 결과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의결이 이뤄졌다"고 전했다.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지난달 말 해임안이 상정될 당시 해임 사유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들의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철도노조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전국철도노동은 7일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제1차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인내하며 기다리던 시간은 끝났다. 이제 철도노동자가 나서야 할 때"라며 총파업 돌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총파업은 14일 오전 9시에 시작해 18일 오전 9시(업무특성상 직종별로 약간 차이가 있음)까지다. 다만 철도 현장의 필수유지인력 9300명은 근무한다. 철도노조 측은 "사측은 우리의 임금 요구안 모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91개 공공기관이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를 통해 정원 1만721명을 감축했다. 불요불급한 1조4000억원 어치의 자산 매각도 완료했다.기획재정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혁신계획 2023년 1분기 이행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291개 공공기관은 올해 1분기까지 기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와 관련된 직제개편을 완료했다. 그 결과 정원 1만721명을 감축했다. 224개 기관이 100% 이행하는 등 연간 계획 대비 96.8% 이행률을 달성했다.일부 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에 직무급(직무에 따라 급여율 결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2024년에는 100개, 2027년에는 200개 이상 공공기관에 직무급을 도입할 방침이다. 2021년 말 직무급 도입기관 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130개 가운데 35개에 불과하다. 기획재정부는 3일 열린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직무·성과 중심의 공공기관 보수관리 강화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방안은 기타공공기관을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에 직무급 도입을 확대해 직무 난이도와 보수를 연계하고 나아가 총보수 중 성과급 비중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의 영업시간이 약 1년 반만에 정상화된 가운데 금융노조가 '사측의 일방적 결정에 따른 업무방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금융산업노동조합은 30일 서울 다동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영업점 운영시간을 일방적으로 정상화한 사용자측을 노사합의 위반에 따른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며 "법원의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고 고소 이후 권리침해 사실 데이터가 축적되면 가처분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금융노사는 2021년 7월 정부가 사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노사합의를 통해 그간 간부직원에게만 적용하던 직무급제도를 전 직원에게 확대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수원은 전사 316개 직위와 258개 직무를 분석·설계해 직무기술서를 정립하는 등 직무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급자, 동료, 외부위원, 직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직무평가 결과를 전 직원 보수와 연계하는 직무급제 도입에 노사가 지난 12일 최종 합의했다.한수원은 직무급제 확대 도입에 대한 전 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 직무급제 홍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사측이 일방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노조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공문을 보냈다. 희망퇴직 대상은 ▲67년생 이상 ▲근속연수 20년 이상 ▲2급 부장 이상이다. 이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희망퇴직 대상이다. 희망퇴직 신청은 오는 5일부터 8일이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DGB금융그룹에 편입되면서 내년까지 5년 동안 고용 보장을 약속한 상태다. 사측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노조의 동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의 협상 타결에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 향후 불법 파업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가 주요 쟁점에 합의하고 노조의 불법행위가 중단된 것은 다행"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총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불법행위로 인한 회사, 근로자 그리고 지역경제의 커다란 피해는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인 만큼, 앞으로 노조는 생산과 경영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조선소는 바다에 바로 붙어 있으면서 맑은 날이 대부분이고 비는 적게 오는 지역에 짓는다. 로봇이나 작업자가 용접으로 블록들을 접합시켜 선박 본체를 만든 뒤 검사하려면 옥외 작업이 필수적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거제도는 물론 현대중공업이 자리한 울산은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날씨도 온화하다. 중화학공업 육성을 다짐했던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이같은 기후조건에 따라 3대 조선소가 들어서게 됐다. 현대중공업이 1972년 세워진데 이어 대우조선은 1973년, 삼성중공업은 1974년에 창립됐다. 1년 터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탄력 대응할 수 있도록 경직적 근로시간, 임금체계 개편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번 달 안에 구체적인 추진방향으로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살펴보면 정부는 근로시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 52시간제 기본 틀 속에서 운영방법과 이행수단을 개선한다. 노사합의를 기반으로 근로시간 운용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근로자의 건강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건강보호조치를 병행한다. 정부는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를 도입하고 연장근로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주 52시간제 유연화' 추진을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대변혁 과정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동 개혁이 필요하다"며 주 52시간제 개선 등을 추진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 장관은 25일 서울 금천구 소재 뿌리기업인 오토스윙을 방문해 근로시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주, 근로자, 전문가 등으로부터 애로사항과 건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