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일본과 접촉하거나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낸 데 대해 "북한 발표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북일 간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그동안 거듭 설명해 온 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러가 양국 간 상호 관광 활성화 등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 서명할 공동 문건에 대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방북을 위한) 합의는 방북 계기에 서명될 공동 문건에 대한 작업으로 귀결된다"며 "매우 훌륭한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체고라 대사는 "패키지에 포함된 문서 중 하나로, 현재 진행 중이고 서명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양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포로와 승무원 등 74명이 탄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우크라이나가 쏜 미사일에 맞아 추락,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하면서 사고 책임을 러시아에게 돌렸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포로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74명이 탑승한 IL-76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공격'로 격추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러시아 항공우주군 레이더에 우크라이나가 쏜 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안보를 위한 전력의 획득은 통상적인 정부 조달 절차와 엄격히 차별화돼 속도감 있게 획득 절차가 추진돼야 한다"며 무기체계 획득 기간 단축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주재하며 국방혁신을 성공리에 추진하기 위한 핵심 안건들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접근 기회, 부패 소지 방지 등을 고려한 일반적 절차를 획득 전력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뒤늦게 철 지난 무기를 배치하는 것과 다름 없다"며 "이것은 재정 낭비일 뿐 아니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당초 전망에 비해 러시아 군과 대등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여러 요인 중 하나로 드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손꼽힌다. 개전 초기 튀르키예 드론인 바이락타르 TB2 시리즈로 러시아 군수부대와 기계화부대를 타격, 진격 속도를 늦추는데 성공했다. 러시아 군 방공망으로 저지되자 산업용 드론을 개조해 공격했다. 자체 생산한 비버 자폭 드론이나 골판지를 차체로 삼은 드론 등으로 후방지역 교란에 나섰다.하루 300대, 월 1만여대가 격추되고 있지만 러시아 군에 실질적인 위협을 주고 있다. 비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구광역시가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 후보지로 사실상 대구 군위군을 지목한 가운데 이로 인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선 여당인 국민의힘내에서 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이자 국방전문가인 박진호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은 지난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은 전혀 별개의 사안임에도 대구시가 이를 연계시켜서 처리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주장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후방지역 방위태세를 책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24년 4월 10일 실시된다. 6개월 뒤 주요 정당들은 민심의 심판을 받는다. 재외투표(3월 27~4월 1일), 선상투표(4월 2~5일), 사전투표(4월 5~6일) 일정을 기준으로 보면 반년도 채 남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재외선거관리위원회 178곳을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국회의원은 법률안 제정과 개정을 통해 국민 일상생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지역 현안을 다루는 지방의원과 달리 국가 단위 업무 수행과 직결되는 중앙 정치를 담당한다.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재향군인회 창설 71주년을 축하하며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향군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로서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국민의 안보의식 강화와 총력 안보태세 확립에 앞장서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행사는 재향군인회 창설 71주년을 맞아 전국의 읍·면·동 회장들이 총력안보 결의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전투기 생산공장을 시찰하기 위해 극동 하바롭스크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소화한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 중이다.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정상회담이 열렸던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동쪽으로 1170㎞가량 떨어져 있는 산업도시다.이날 저녁 늦게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인공위성과 미사일 기술 제공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고 김정은은 "반제·자주 전선에 러시아와 함께 있겠다"고 화답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재래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첨단 군사기술을 건네는 거래에 합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과 러시아의 공개적인 군사 협력은 1991년 구 소련 붕괴이후 처음 재개되는 것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합 연습을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연습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연습 1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각각 실시된다.합참은 "군은 대비 태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강구영 KAI 사장은 "한미가 공동개발한 FA-50은 한미동맹 70년 성공의 상징이다. FA-50 미국 수출 시 한미 관계가 일방적 전력공급 관계에서 호혜의 관계로 격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동맹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FA-50의 미국 진출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국방안보포럼, 국방기술품질원, 한미동맹재단, KAI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정몽헌 전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금강산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현 회장의 방북을 위한 실무를 담당하는 현대아산은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냈다. 현 회장과 그 가족 등의 방북 의사를 북측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과거에도 현 회장과 그 가족들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 마련된 정 전 회장의 추모공간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하곤 했다. 지난 2018년 정 전 회장의 15주기 때도 방북한 바 있다.최근 대북 강경 기조를 이어가는 정부는 이번 방북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한민국ROTC중앙회와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은 28일 '대한민국 ROTC 창설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육·해·공군, 해병대 ROTC 동문 600명과 ROTC 후보생과 주니어 ROTC 학생, 미국 ROTC 장교들이 함께 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과 예비역 장교단체 동문회장단이 참석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상 축하메시지로 ROTC 창설 62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 1부에서는 ROTC 창설 62주년과 호국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핵무기 사용의 5대 조건을 명시한 핵무력정책법으로 인해 북 정권이 추구하는 핵전략의 지향점은 '억제 기반 전략'에서 '선제공격을 전제한 전략'으로 전환돼 자의적으로 핵공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위험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김정은에 대한 어떤 참수작전 시도도 차단 또는 예방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됐다." (박무춘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빙교수)"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실거리사격으로 (대기권) 재진입기술을 극복하고 7차 핵시험을 수소탄 운용시험으로 완료하면 미국은 직접적이고 심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