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2021년 7월 대통령 피살 뒤 '무정부 상태'로 치닫던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이번주 중 현 총리 체제를 대체할 과도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앞으로 24∼48시간 내 아이티 과도위원회 위원들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아이티 임시 총리를 임명하기 위한 조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순회의장국인 가이아나의 모하메드 이르판 알리 대통령은 전날 자메이카에서 토니 블링컨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할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다. 이에따라 프랑스는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다.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양원 합동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유효표(852표)의 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미 엘살바도르 대통령선거 투표가 4일(현지시간) 종료됐다.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670여 곳에 마련된 각 투표소에서 자신의 권리인 한 표를 행사했다. 엘살바도르 국내 유권자 수는 621만4399명이다. 이번 대선에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을 비롯해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부켈레 대통령은 선거 전 각종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8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는 결선 투표 없이 대권 수성에 성공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정부 농업정책에 반발해 트랙터 시위를 벌여온 프랑스 농민들이 수도 파리를 봉쇄하겠다고 예고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전국농민연맹(FNSEA)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파리로 향하는 모든 간선도로를 무기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프랑스 남서부 로트에가론 지역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상경해 파리 근교 렁지스에 있는 도매시장을 봉쇄하기로 했다.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보안군을 투입해 렁지스 도매시장과 파리 공항 봉쇄를 저지하고 농민들의 파리 진입도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프랑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맘스스테이션’이라 불리는 어린이승하차장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을 개발했다.맘스스테이션(Mom’s station)은 아이들, 양육자가 학교·학원 차량을 기다리는 장소를 말한다. 맘스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은 아이를 데리러 가는 보호자를 엄마(Mom)로 특정해 성차별적 용어라는 비판이 있었고 ‘어린이 안전통학 공간’으로 용도를 국한한다는 지적도 있었다.수원시는 지난해 7월 맘스스테이션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 개발에 착수했다. 시민 인식조사 결과 맘스스테이션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칠레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양 정상은 한국과 칠레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남미 핵심 협력국임을 재확인하고 ▲국방·방산 ▲리튬 등 핵심 광물 ▲교역·투자 ▲인프라 ▲남극기지 운영 및 공동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로 부임한 14개국 주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키롬 살로히딘 아므리딘조다 주한타지키스탄 대사, 제니아 루스 아르세 제페다 주한니카라과 대사,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 앤드류 붸자니 반다 주한잠비아 대사,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독일 대사, 은쿠비토 만지 바쿠라무챠 주한르완다 대사, 에밀리아노 가브리엘 와이셀피츠 주한아르헨티나 대사,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콜롬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탄핵 위기를 맞은 현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에 따라 남미 에콰도르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의 대통령선거에서 30대 정치 신예 다니엘 노보아 아신(35)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에콰도르 최연소이자 세계 최연소 대통령 탄생을 알렸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노보아 당선인은 이날 치러진 에콰도르 대선 결선 투표에서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지난 8월 본선 1차 투표 2위로 결선에 오른 노보아 당선인은 이날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삼성, SK,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준비돼 있는 나라. 수십년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원력 보여준 나라. 지구촌에 '한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영감을 줄 수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제레미 리프킨(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 교수는 이 같이 말했다. 한국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4번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가운데,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 회장 등 기업인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정에 속속 도입하는 가운데 한계점 등을 두려워 말고 활용하기 시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이 확장한 문화기술의 세계'를 주제로 '2023년 문화기술 콘퍼런스'를 열었다. 행사는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콘텐츠 산업계에 불러온 혁신을 조명하고 문화기술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인공지능의 미래', '인간은 필요없다' 등을 저술한 제리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FC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16일 성남FC 이기형 감독과 2023시즌 여름 이적 기간에 영입한 성남FC 가브리엘, 진성욱, 정승용을 성남시청 집무실로 초청해 격려하고 남은 시즌 선전을 기원했다.신상진 구단주는 “세 선수 모두 성남에 온 것을 환영하며 남은 경기 최고의 팀워크로 성남 시민과 성남FC 팬을 위해 필승정신으로 뛰어주면 좋겠다”며 “선수 모두 부상 없이 올 시즌 멋있는 축구 드라마를 쓰고 마무리하자”고 말했다.이날 이기형 감독은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성남FC 목공을 구단주에게 선물했다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융복합 대안영상예술축제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2023)이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 갤러리에서 펼쳐진다.네마프 2023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영화제다. 올해 40여 개국 82편이 상영, 멀티스크리닝 전시된다.올해 네마프 2023의 주제는 ‘안전한, 신체의 확장’으로 기술 발달은 과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가 라는 질문에서 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협중앙회는 신협 63주년을 맞아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선구자 추모식'을 개최헸다고 15일 밝혔다.신협은 1926년 선교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고(故) 메리 가브리엘 수녀가 1960년 5월 부산에 '성가신협'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가브리엘 수녀는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선과 구호가 아닌 자립과 자활'이라는 신조로, 당시 궁핍이 극에 달했던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신협운동을 전파하고,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의 설립을 주도했다. 1982년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남미 칠레 하원이 근로시간을 현행 주당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근무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법안 개정안을 재석 의원 144명 중 찬성 127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했다.앞서 지난달 상원에서 만장일치 찬성으로 넘어온 이 개정안은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입법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이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서명만 남겨 뒀다. 이날 보리치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마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이른바 ‘신(新)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늘려 MZ세대 잡기에 나선다.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와 같은 기존 명품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과 품질, 희소성을 갖춰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는 31일 9개월 동안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전문관인 2층 해외패션관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2층 해외패션관 오픈을 계기로 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