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2024년부터 집값이 상승전환할 가능성에 대비, 공급 로드맵을 포함한 '3단계 정상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15일 집값 전망에 대해 "1~2년간 조정과 보합국면을 유지하다가 2024년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추진전략' 정책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올해는 빠른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양도소득세 한시인하에 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는 현 부동산 시장 상황과 향후 여건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민간 주택공급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저해하는 과도한 수요규제에 대한 정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학계, 연구기관, 민간 통계기관 등 부동산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 평가, 부동산 정책 정상화 방향, 임대차 시장 안정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추 부총리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여름 대규모의 '전세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7월 31일 시행 2년 차를 맞는 임대차법이다.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가구가 일제히 임대차 시장에 나오면 하반기 대출 수요가 크게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세입자들의 전셋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전세자금 대출 규모 확대에도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인 임대차법 존폐 논의는 국회에서 시작조차 안 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마땅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다주택자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6월 첫째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5월 다섯째주·30일 기준)보다 0.01% 하락했다. 한동안 상승이나 보합을 유지하다가 9주 만인 지난주 하락 전환한 후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한국부동산원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영향으로 매물이 쌓인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14년여 만에 처음이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보다 5.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 상승률은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로 3%를 넘은 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금 여력이 부족한 2030 청년 세대들의 주택 매입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다 기준금리는 당분간 인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한 대출 규제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조차 하기 어려워진데다 내 집을 가까스로 마련한다해도 대출원리금 상환 부담 급증이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원자잿값 인상과 분양가상한제 개편으로 분양가는 추후 더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이같은 '3중 악재'는 2030 세대에게 내집 마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전월세 신고제(임대차 신고제)를 1년 더 유예키로 했다. 올 하반기 전월세 대란이 점쳐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 중 하나인 임대차3법 손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거래 투명성 확보라는 도입 취지를 봤을 때 홍보 기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징벌적 성격의 과태료 부과보다는 자발적인 신고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로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26일 발표했다.지난해 6월 시행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해 서울 임대차 중 월세 비중이 51.6%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부여한 확정일자 기준의 등기정보광장의 통계자료 발표 이후 처음 나타난 수치다. 1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서울의 확정일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임대차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1.6%, 전세가 48.4%로 나타났다.올해를 포함해 직전 3년의 연도별 서울지역의 월세 비중은 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은 1~4월의 확정일자 건수(29만1858건)가 직전연도인 2021년 전체 전월세 건수(71만2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주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91.1을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재건축·세제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7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주 하락 전환되며 회복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다.그러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 주 만에 다시 상승했다. 다만 매매수급지수가 여전히 기준선(100)보다 낮아 시장에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4.8%까지 치솟았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10년 3개월 만에 4%대를 기록했던 3월(4.1%)보다도 상승폭이 0.7%포인트 확대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로 3%를 넘은 뒤 11월(3.8%)과 12월(3.7%), 1월(3.6%), 2월(3.7%)까지 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9명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시행한 주택 정책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부동산학회와 공동으로 한국부동산학회 소속 부동산 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 주택 정책 관련 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8%가 '현 정부가 5년간 시행한 주택 정책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잘했다'고 평가한 전문가는 3.6%에 그쳤다.주택 정책이 미흡하다고 평가한 전문가들은 가장 미흡했던 주택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5월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전·월세는 낮추고 관리비를 올리는 꼼수가 부동산 시장에서 공식처럼 횡횡하고 있다. 심지어 월세보다 관리비가 4배 많은 원룸까지 등장하는 편법이 성행하고 있지만, 실태 파악은커녕 구제책도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개업소 원룸 매물란에는 월세보다 관리비가 훨씬 비싼 매물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신고 기준(수도권, 광역시, 시·도 내 전세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 초과 매물) 이하로 전세나 월세를 낮추는 대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정부 5년간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승폭은 2000년 이후 정권(16~19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전세 불안의 주 요인 중 하나는 임대차3법 영향으로 판단된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전국 전셋값은 평균 40.64% 상승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45.8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가 75.92%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56.81%), 서울(47.93%), 경기(44.81%), 인천(38.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삶의 질이 최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의 평균 자산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5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2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삶의 질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그룹의 평균 총자산은 7억6119만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609만원, 부채 잔액은 649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삶의 질 중위권 그룹의 평균 총자산은 4억7096만원이며, 월소득은 465만원, 부채 잔액은 596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 6번째 발간을 맞은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우려했던 대로 10년 만에 4%대로 올랐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외식 등 서비스가격과 석유류가격 상승으로 4%대로 진입했다. 기획재정부는 3월 물가와 관련해 "농축수산물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상승압력이 확대되면서 2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석유류 물가기여도가 확대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에도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