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반기에도 금융권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이자이익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필요한 만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도 혁신에서 답을 찾고 있다.특히 진옥동 회장은 직원들에게 '돈키호테'적 발상을 강조하며 상상력을 가지길 당부한다. 실제 진 회장이 예상한 은행의 미래는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는 은행으로, 이용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알아서 해결해 주는 금융시대를 내다보고 있다.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고객에 대한 더 많은 정보 ▲고객 행동에 대한 이해 ▲고객 관점에서의 평가와 판단 ▲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올 상반기 2500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둔 신한투자증권이 하반기에는 기업금융(IB) 강화에 힘을 쏟는다. 올해 단일 대표로 올라선 'IB 전문가' 김상태 대표의 역량이 발휘될 지 주목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24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566억원으로 8.5% 증가했다.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은 사명 변경, 사옥 매각 등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기초 체력을 높이는 '회복(Recovery)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액이 지난 7년간 1816억원에 이르지만 되찾은 돈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업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 수는 20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횡령한 금액만 1816억590만원에 달한다.연도별 횡령 규모는 2017년 89억8870만원(45명), 2018년 56억6780만원(37명), 2019년 84억5870만원(27명), 2020년 20억8290만원(31명), 2021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562억원 규모의 경남은행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횡령 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이날 BNK금융에 따르면 전날 빈 회장은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부동산 PF 횡령 사고와 관련해 긴급 그룹 경영진 회의를 개최했다.빈 회장은 회의에서 전체 계열사의 사고 개연성이 있는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빈 회장은 이번 사태가 고객의 신뢰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임을 강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경남은행이 562억원의 횡령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금고 유치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광역시는 2024년부터 4년 동안 시금고를 담당할 은행을 선정한다.울산시는 오는 8일 금고지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달 24일, 25일 이틀 동안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현재 1금고는 경남은행이 26년째 맡고 있다. 하지만 재유치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일단 연초부터 김두겸 울산시장이 경남은행 이름을 두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경남은행이 경남뿐만 아니라 울산권역을 영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은 3일 그룹 통합 데이터플랫폼인 '신한 원 데이터'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신한 원 데이터는 그룹의 데이터 경쟁력 제고와 효율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은행, 카드, 증권, 생명 등 계열사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하고 사용자 맞춤형 분석부터 활용까지 지원한다.신한금융은 지난 1월 신한 원 데이터를 구축한 이후 6개월간 주요 그룹사 임직원 약 1700명이 시범 운영에 참여해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환경을 최적화하고 정합성을 높여 공식 오픈했다.앞으로 신한금융은 데이터를 활용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경남은행의 횡령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직원이 투자금융부서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거래 내역이 많아 확인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즉, 562억원의 횡령액도 잠정 결론으로 금감원 조사 뒤 명확한 횡령액이 집계될 것이란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 횡령 사고의 시작은 검찰 수사에서 시작됐다. 지난 4월 검찰은 경남은행 측에 A씨에 대한 금융거래 정보 조회를 요청했다.이후 경남은행은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해 횡령 정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7월 20일 금감원 첫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은행권에서 또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2일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 사고를 보고 받은 즉시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 결과 투자금융부서 A직원이 총 56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A직원은 2007년 1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부동산PF 업무를 담당했다. 약 15년 동안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족 명의 계좌로 대출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등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A직원은 2016년 부실화된 PF대출(169억원)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원리금을 가족 등 제3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검찰이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56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2일 오전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 모씨 주거지와 사무실,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1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를 보고 받고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8월 1일 투자금융부서 직원의 총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사고자는 약 15년간 동일 업무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가 정찬묵 법무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정 부사장은 금융감독원 출신이자 법무법인 세종 금융규제그룹장을 역임하는 등 금융규제와 핀테크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정 부사장은 쿠팡페이의 법무를 비롯해 관련 정책과 관련한 모든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정 부사장 합류로 쿠팡페이의 준법경영 및 법률리스크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부사장은 쿠팡페이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경험을 개선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금융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1조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으나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변화 혁신 및 사업구조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교보그룹의 양손잡이 경영에 부합하고 역할 재조정을 통한 실행력 강화 및 디지털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효과적 대응과 효율적 점포 관리이다. 신설 부서 설립을 통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대표이사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우선 변화혁신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존 경영관리실 명칭을 '변화혁신지원실'로 변경했다.변화혁신지원실 산하에 기획부 명칭도 변화혁신지원부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틸론은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틸론은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세 차례 받은 바 있다.틸론은 "시장 상황 및 공모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틸론은 세 번째 정정을 통해 시장 객관성을 확보하고 투자자 이해도를 높이려 노력했지만, 지난 17일 금감원으로부터 직접 정정 요구로 기간 내 상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철회를 결정했다. 틸론은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3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직원이 내부통제 업무 경력을 쌓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사업 추진 시 타 직원에게 리스크를 크로스체크할 권한도 부여하기로 했다.20일 우리금융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현장 중심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의 혁신안은 ▲내부통제 체계 개편 ▲임직원 인식 제고 ▲역량 강화 등 세 개의 축을 바탕으로 한다.먼저 우리금융은 내부통제 체계 개편을 위해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1선 배치', '신사업 내부통제 검토절차 강화' 등을 실행하기로 했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현재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금감원은 20일 국내 10개 증권사 CRO와 IR 담당 임원 등을 소집해 부동산 익스포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권사 PF 대출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해외 부동산과 관련해 투자 손실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당분간 부동산 경기 회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