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은행은 운영리스크 관리 개념을 기존 측정 방식에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관리체계로 바꾼다.신한은행은 1일 운영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고 운영리스크 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은행과 고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중요 운영리스크를 선정해 결의했다.이외에도 ICT 리스크, 정보보호 리스크, 제3자 업무위탁 리스크 관리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해 운영리스크 관리 범위를 확장시켰다. 이를 통해 은행 운영리스크 관리의 개념을 기존 측정 중심에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롯데카드 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협력업체와 짜고 105억원 규모의 부실 제휴계약을 맺은 뒤 66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해 지난 14일 해당 카드사 마케팅팀 직원 2인과 관련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롯데카드는 지난달 4일 해당 직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금감원에 보고했으며 금감원은 지난 7월 6일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카드사 마케팅팀 팀장과 팀원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해당업체를 카드상품 프로모션 협력업체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B증권은 올 상반기 자기자본 6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업계가 브로커리지에서 기업금융(IB)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 데 따른 것이다.하반기에는 리스크관리 기반 수익성 제고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또한 증권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탄소배출권과 토큰증권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KB증권은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리스크관리 기반 수익성 제고 및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증권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올해 2분기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미수채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신용융자 추이를 감안해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에 대해 각별한 유의를 요청한다고 25일 밝혔다.최근 국내 증시는 경제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연초 대비 14%, 코스닥은 34% 상승했다.다만 신용융자 규모도 큰 폭을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신용융자 잔고가 20조원을 돌파한 20조5570억원을 기록했다.이에 증권사도 신용융자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특정섹터·테마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하반기 백년은행 초석을 다지기 위해 가치금융을 목표로 내걸었다.김 행장이 말하는 가치금융이란 튼튼한 은행, 반듯한 은행, 행복하고 보람있는 조직을 뜻한다.상반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고 하반기에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먼저 튼튼한 은행 달성을 위해 중기금융시장 강화를 주문했다. 기업의 성장단계 주기별로 금융·비금융 지원체계를 확립해 중소기업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혁신 기업 발굴과 유망기업의 성장 및 발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특히 중소기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직원 횡령 등으로 금융권 내부통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최근 5년간 농협,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사고금액이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19년~2023년 7월) 신협, 농협, 수협에서 121건(250억6000만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횡령사고는 농협에서 66건(167억원), 신협에서 42건(33억9000만원), 수협에서 13건(49억7000만원)이 발생했다. 산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소비자보호를 그룹 최우선 전략 과제로 선정했다.신한금융은 11개 그룹사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원 및 부서장이 모인 가운데 '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선포식에서 진옥동 회장은 선제적 대응을 통한 탁월한 금융소비자 보호 환경 조성을 전략 목표로 정하고 전 그룹사의 역량을 높이도록 의지를 다졌다.아울러 신한금융은 '신한의 중심에 고객을 바로 새기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어 ▲금융소비자 리스크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강화 ▲완전판매문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562억원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은 내부통제 시스템 혁신과 금융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전담할 내부통제분석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예경탁 은행장 직속 조직으로 만들어진 내부통제분석팀은 관련 업무 경력 및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이 배치돼 내부통제현황 전반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규정 및 업무프로세스 등을 원점에서 점검해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주요 과제는 ▲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 강화 ▲자체 내부통제 역량 제고 ▲건전한 내부통제 문화 정착이다.주요 과제별 목표 달성을 위해 인사관리 등 기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BNK금융지주가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BNK금융은 17일 은행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혁신을 위해 경남은행 내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비상경영위원회는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주 주도 하에 추진된다. 경남은행은 감독당국 조사 협조와 고객응대 등의 금융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위원회는 개선방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비상경영위원회는 쇄신책을 마련하는 업무와 함께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통제, 비용효율화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개선방향을 제안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최근 발생한 직원 횡령사고에 대해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7일 밝혔다.예 행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내부통제,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경남은행 직원은 지난 2007년부터 15년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대출 상환자금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예 행장은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하반기 위기 극복을 위해 '바른 경영' 실천에 나선다. 내실경영과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인구구조와 결제시장 변화에 따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규사업도 확대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316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2%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증가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에 판관비도 늘었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키움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충당금으로 실적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를 씻고 상반기에만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여전히 키움증권을 둘러싼 대내외적 악재가 산적하지만, 하반기에는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42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5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34% 증가한 5697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CFD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실적이 악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고객 동의 없이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고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대구은행이 해명에 나섰다.대구은행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은 검사부 인지 후 바로 특별감사에 착수해 정상적인 내부통제 절차에 따라 진행했고, 의도적 보고 지연 및 은폐 등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사건은 고객의 민원에서 시작됐다. 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에서 민원 처리 중 불건전영업행위 의심 사례를 발견해 7월 중순부터 검사에 돌입했다.대구은행 검사부는 즉시 유사사례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 1000건을 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대구은행도 내부통제 허점이 발견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까지 대구은행 자체검사로 발견된 계좌 수는 1000건에 달했다.대구은행은 2021년 8월부터 은행 입출금통장과 연계해 다수 증권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관련 서비스가 개시된 후 지난해 KPI 실적에 포함되면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대구은행 영업점 직원들은 증권계좌 개설 실적을 높일 목적으로 1개 증권계좌를 개설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은행 증권 업무 부서 소속 직원들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으로 12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동조사를 통해 증권업무 대행은행 직원들이 연루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를 적발하고,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의 긴급조치(Fast-track)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금융당국에 따르면 해당은행 증권대행업무 부서 소속 직원 상당수는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본인이 직접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