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평화가 깃들어야 할 라마단에도 중동의 무력충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오히려 확전 우려가 커졌다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마단 첫날인 이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동부 도시 바알베크와 인근 지역을 공습하면서 사상자가 여러명 발생했다. 바알베크를 4차례 공습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럿이 부상했다.앞서 헤즈볼라도 이날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방공기지를 드론(무인항공기) 4대를 동원해 공습했다. 헤즈볼라는 드론들이 골란고원의 목표물을 정확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한 정권이 붕괴할 상황에 직면할 경우 중국이 대규모 탈북자 유입을 막기 위해 전면 개입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한반도 전체로 군사 충돌이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군사전문가 카일 미조카미는 최근 외교안보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중국은 북한을 침략할 수 있다' 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은 중국의 입장에서 축복이자 저주"라고 지목했다.그는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북한이 미국에 대한 방어막 측면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우크라이나가 최근 자국을 향한 '백기'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프란치스코 교황과 관련, 자국 주재 교황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대사 비스발다스 쿨보카스를 외무부로 불러들였다"며 "백기를 드는 용기를 내어 침략자와 협상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한 교황의 발언에 실망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교황청 수장이 앞으로 강자의 권익을 정당화하고 국제법 규범을 무시하도록 독려하는 대신, 선이 악에 대해 승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부자 증세안'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띠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7조3000억달러(약 9578조원)의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산안을 제안하는 한편 연방정부 세입 구상을 담은 일명 '그린북(Green Book)'에서 이 같은 개편 구상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일 국정연설에서 밝힌 '부자증세' 구상을 구체화한 내용이다. 재정적자를 줄이고, 근로자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며, 부자와 대기업들에게 '정당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 국민 1명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 한국인의 성씨가 백 씨라고 보도했다.백 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며칠간 생활하던 중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되어 구금됐다.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 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를 한 방에 파괴할 수 있는 활공폭탄(비행기에서 투하돼 최전선까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유도탄)을 사용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선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CNN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등 격전지에 활공폭탄을 집중적으로 투하하고 있다. 이 폭탄은 지난달 함락된 아우디이우카와 그 주변의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파괴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최근에 촬영된 영상 등을 보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방어망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포르투갈 조기 총선에서 중도 우파 정당이 집권 여당인 중도 좌파 정당과 접전을 벌인 끝에 1당을 차지했다. 특히 극우 포퓰리즘 정당이 돌풍을 일으켜 유럽 내 극우세 확산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개표 결과 중도 우파 사회민주당(PSD)과 두 개의 소규모 보수 정당으로 구성된 민주동맹(AD)이 29.5%를 득표해 1당에 올랐다. 사회당은 28.7%를 득표해 2당으로 내려앉았다. 차이는 0.8%포인트다. 다만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수(전체 의석 중 115석) 확보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경제가 지난해 4분기 0.1% 성장했다. 2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하면서 경기 침체를 간신히 피했다.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내각부는 작년 4분기(10∼12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이 전분기보다 0.1% 증가했다고 11일 2차 속보치(개정치)를 발표했다. 내각부는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연율 환산)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0.4%라고 밝혔다.지난달 15일 발표한 작년 4분기 1차 속보치는 -0.1%(연율 환산 -0.4%)였는데 상향 조정되면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갱단 폭동으로 최악의 치안 상황을 맞으면서 현지 주재 서방국 대사관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10일(현지시간) 군용 헬기를 급파해 현지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켰다. 미 남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주재 대사관의 보안을 강화하고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을 철수시키기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이를 위해 군용기를 대사관 영내로 보냈다"고 밝혔다.아이티 현지에 주재하던 유럽연합 대표단과 독일 대사 등도 아이티를 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베이조스, 아르노 회장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 7일 기준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탈환했다.현재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는 2010억달러(약 265조3200억원)로 유일하게 2000억달러를 넘으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정 연설 이후 만 하루 동안 1000만달러(약 132억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이는 기염을 토했다.10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선대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국정 연설 이후 24시간 동안 1000만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몰려들어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바이든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어느 때보다 큰 힘을 보탠 풀뿌리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국정 연설로 많은 우리의 지지자들에게 누가 그들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포성이 울리는 가운데 이슬람의 의무이자 근본을 가리키는 '5개 기둥' 중 하나인 금식성월 라마단이 11일 이슬람권 대부분에서 시작됐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저녁 메카에서 초승달이 관측됐다면서 11일이 이슬람력(히즈라력)의 9번째 달, 즉 라마단의 첫날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시리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라크 등도 같은 날 금식성월이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수니파 이슬람권은 보통 종주국 사우디의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며 집권 1기 동안 이룬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부자 증세'를 통해 연방 적자를 3조달러(약 3985조원)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집권 2기를 겨냥한 청사진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1시간 8분간의 연례 국정연설에서 "수많은 도시와 마을에서 미국인들은 전에 듣지 못한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며 "미국의 컴백은 미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일본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그린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68세.고인의 작품들을 연재했던 주간지 '소년 점프'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이어 "도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며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고인의 대표작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92세의 나이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이날 머독 측은 그가 여자친구인 엘라나 주코바(67)와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코바는 머독보다 25세 연하의 은퇴한 분자 생물학자다. 머독의 대리인은 "결혼식 초청장이 이미 발송됐으며, 결혼식은 머독이 소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라가의 포도밭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그동안 수차례의 결혼과 연애로 타블로이드 매체에 빈번히 오르내린 머독에게는 이번이 5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