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직접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3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의 직접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오전 자국 TV 연설에서 나토 및 유럽연합(EU)의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피초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자국 군대를 보내고 싶어 하는 나토 및 EU 국가들의 양자 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착륙한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우주선을 달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22일 달 착륙 성공을 발표한 이후 약 나흘 만이다. 이 사진은 달 궤도를 비행하는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이 지난 24일 달 표면의 약 90㎞ 상공에서 오디세우스를 촬영한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공개된 이미지상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지점에는 좁쌀 만한 크기의 아주 작은 물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워낙 원거리 사진이어서 확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워싱턴D.C. 소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및 이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항의해 분신했던 미군이 병원에서 사망했다.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병사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분명히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사망한 군인은 미국 공군 소속의 에런 뷰슈널(25)로 알려졌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그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소재 기지의 데브옵스(DevO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스웨덴이 헝가리의 최종 동의를 확보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정식 합류하게 됐다.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오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2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지 1년 9개월 만에 비로소 합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제 형식적 절차만 남았다. 이날 헝가리 의회가 가결한 비준안은 라슬로 쾨베르 헝가리 대통령 권한대행 서명을 거쳐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 국무부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박스권에 갇혀 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에 시동을 걸며 2년여만에 최고치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3시 37분(서부 낮 12시 3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3% 급등한 5만4444달러(7251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달러를 터치한 이후 10일 넘게 5만1000달러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만9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장 중 한때 3만9300선을 훌쩍 넘어 3만938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거품 경제' 시절 세운 기존 최고가를 34년 2개월 만에 경신했던 직전 거래일인 22일의 장중 최고가(3만9156)를 200포인트 이상 넘어선 것이다.닛케이는 "시가총액이 큰 주식에 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25일(현지시간) 미 현역 군인 1명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치며 분신했다.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군 훈련복을 입은 상태로 이날 오후 1시께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했다. 현장에 있던 경호 및 소방 당국자들이 불을 끈 뒤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은 현역 미 공군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중태다.그는 현장에서 이스라엘에 맞서온 팔레스타인 지지를 호소하며 분신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했다고 현지 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의 납북 피해자 가족 모임과 지원단체가 피해자 부모가 살아있는 동안 피랍자 일괄 귀국이 실현되면 북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 해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26일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가족모임과 지원단체는 전날 도쿄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올해 운동 방침을 이처럼 결정했다.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는 만경봉호를 비롯한 북한 국적 선박의 입항 금지, 북한과의 수출입 금지 등이 있다.이들은 피랍자의 즉시 일괄 귀국을 조건으로 인도적 지원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지난해의 방침도 유지했다.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이 2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국민당은 '새해 인사와 교류'를 목적으로 샤 부주석이 방중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 해역에서 중국 어선 전복 사고로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국민당 고위인사 방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만 국민당은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샤 부주석이 국민당 정책고문인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대륙연구소 명예교수 등과 함께 26일부터 7일 동안 중국 본토를 방문해 현지 동포들과 기업 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기 대출 혐의에 대한 벌금이 3억5500만달러(약 4730억원)에서 4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소 방침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벌금 공탁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판결 전 지연 이자가 가산된 데 따른 것이다.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가 지난 23일 입력한 최종 판결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벌금은 최소 4억5400만달러(약 6049억원)로 늘었다.이는 기존 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4개국 협상과 관련 "이스라엘·미국·이집트·카타르 대표들이 임시 휴전을 위한 인질 협상의 기본 윤곽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CNN, NBC 방송 등에 출연해 "그것(협상안)의 구체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현재 미국·이스라엘·이집트·카타르 등 4개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인질 및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등은 이스라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의 전격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만 2년을 맞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전쟁 2주년을 맞아 자국 군인 3만1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하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각각의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총통 후보 시절 제안한 '대만판 실리콘밸리' 계획이 올해 착공된다. 23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전날 국가발전위원회(NDC)의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타오위안·신주·먀오리 대(大)실리콘밸리 계획' 보고를 들은 후 이같은 관련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행정원은 1605㏊(헥타르)에 달하는 과학단지용 신규 부지 마련 및 대만판 실리콘밸리 계획을 위해 올해 약 200억대만달러(약 3조8000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대만달러(약 19조3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500개 이상의 대상에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재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인 대러시아 제재가 러시아, 러시아를 돕는 자들, 러시아의 전쟁 기계들을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족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내일(23일)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푸틴을 상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데 큰 도움을 줄 무기로 기대 받는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양국 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사정거리 300㎞의 에이태큼스 지대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지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결코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며 "우리가 우크라이나와 논의해온 부분"이라고 답했다.미국은 작년 후반기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이미 제공했으나,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