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해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노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정상회담을 가진다.미국 AP 통신은 익명의 고위급 당국자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양국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밝혔다.AP통신은 양 정상이 정확한 회담 날짜와 장소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내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만날 것으로 관측했다.백악관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회담이 진행됐다며 “양측은 11월 샌프란시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이번 주 2박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 차원의 방미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는 26~28일 워싱턴에서 왕 부장을 맞을 예정"이라며 "미국은 외교를 통해 국익과 가치를 증진하고 이견이 있는 이슈는 해결하며 초국가적인 공동 과제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왕 부장의 미국 방문은 미중간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의제 등에 대해
◆시진핑-푸틴 베이징서 정상회담 진행…이·팔 전쟁 해법 논의 전망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친 뒤 별도 회담에 들어갔습니다.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3월 모스크바에
◆바이든 이스라엘 전격 방문…가자지구에 포로 250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18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합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방문 기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고 이란과 헤즈볼라 등 적대 세력으로의 확전 억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17일 하마스 전 수장 칼레드 메샤알은 알아라비야 TV가 공개한 녹화 영상에서 “현재 가자지구에 약 200~250명 사이의 인질이 붙잡혀 있다”며 “이스라엘 감옥에는 6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있는데 우리는 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연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포럼과 별도로 18일 회담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올해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7개월 만의 대면이다. 일대일로 포럼은 17∼18일 열리고 푸틴 대통령은 17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 시작하는 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캘리포니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W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바이든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두 정상이 다음달 캘리포니아에서 만날 가능성이 꽤 높다"며 "우리는 그와 관련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두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 두 정상은 직접적인 외교 접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두 나라의 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호주 정부가 지난 8년간 공급망의 '탈중국' 가능성을 두고 3개의 내부 연구를 진행했으나 결론은 모두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첫번째 연구는 토니 애벗 전 총리의 지시로 진행됐다. 애벗 정부는 중국에 대한 경제·무역 의존도를 키우면 중국의 압박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미국의 경고에 따라 해당 연구를 수행했다.두번째 연구는 모리슨 정부에서 이뤄졌다. '탈중국'에 대한 3번째 연구는 지난해 5월 집권한 앤서니 앨버니지 정부에서 진행됐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일중 외교당국이 4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3국 정상회의를 되도록 빨리 개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위급회의를 갖고 회의 재개시기 등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갔다.외교부는 회의가 끝난뒤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at the earliest convenient time)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대한 조기 개최하자는데 3국의 공감대가 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 민생, 안보 일정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기간 중에 추석 경기, 추석 물가를 잘 챙겨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좀 더 넉넉하고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날 장터 행사에서 말씀드렸다"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우리 시민들, 특히 서민들과 청년들, 그리고 연휴에도 일하는 공무원들과 군인들과 함께 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진보정부 안보·경제 성적이 월등했다"는 발언에 대해 "약간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주장이 나온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24일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지난 정부에서 통계를 담당했던 분들이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9분간 양자 면담을 했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30분(현지시간)경 중국 항저우 시내에서 시 주석과 회담했다. 면담은 4시59분경 종료됐다. 한국 최고위급 인사가 시 주석과 대좌한 것은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다.현재 양측의 면담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한 총리는 현재 준비 중인 한중일(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고, 시 주석에게 방한을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달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파트루셰프 서기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면서 "러시아 대통령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 참석의 일환으로 10월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세밀한 양자 협상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한 왕이 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친강(秦刚) 전 중국 외교부장이 갑자기 경질된 이유는 주미대사 시절 혼외관계 때문이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 부장(장관)과 지방정부 수장 등 고위 관리들은 친 전 부장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조사 결과를 지난달 보고받았다.이들에게 통보된 공식 해임 사유는 '생활방식 문제'였다. 이는 당이 성적인 비행을 완곡하게 일컫는 말이다. 친 전 부장은 2021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미국 주재 중국 대사를 지내며 임기 내내 혼외관계를 지속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