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영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0.4%를 기록했다.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로 11년 만에 공식적인 경기침체에 돌입했다.1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통계청은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사용하는 연율 환산 기준으로 하면 영국의 2분기 성장률은 -59.8%다. 영국 통계청이 분기별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5년 이래 최악의 성적표다. 2분기 미국 GDP 증가율은 -32.9%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 문제가 향후 두 달간 주요 논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MSNBC '휴 휴잇 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무모함, 이란과의 새로운 핵협상 등을 고려해볼 때 한국과 일본, 심지어 대만이 핵무장이나 극초음속 미사일 역량을 추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무 것도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답했다.트럼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홍콩 보안법 위반혐의로 체포된 반중(反中)매체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72)가 12일 새벽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미 라이는 12일 새벽 보석으로 플려났다. 체포된 지 약 40시간 만이다. 보석금은 30만 홍콩달러(약 4590만원)에 20만 홍콩달러의 보증금을 추가해 총 50만 홍콩달러(약 7650만원)다. 하지만 그의 자산 5000만 홍콩달러(약 76억원)는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석방되자 경찰서 앞에 모인 민주파 지지자들은 빈과일보 신문을 흔들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반응이 싸늘하다. 백신 개발에 대한 국제적 지침을 따르지 않아 안전성 논란과 함께 국제 공인도 받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 내각회의에서 "오늘 아침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백신은 ‘스푸트니크 V’로 이름 붙여졌다. 1957년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에서 따왔다.이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가 처음으로 나왔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현지시간) 러닝 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택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해리스는 소시민을 위한 두려움 없는 싸움꾼이며, 이 나라의 가장 훌륭한 공직자"라고 밝혔다.미국에서 여성이 부통령 후보가 된 적은 있지만 흑인 여성이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 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브리핑 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돌연 피신하게 만들었던 백악관 총격사건은 일종의 ‘오인 사격’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비밀경호국(USSS)은 '트위터 성명'을 내고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자세한 상황을 공개했다.사건은 백악관 옆 펜실베이니아 애버뉴 17번가 북서쪽 모퉁이 초소에서 일어났다. 51세의 남성 용의자는 이날 오후 5시 53분께 초소에 있던 제복 차림의 경호국 요원에게 다가가 "나한테 무기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스티브 이스터브룩(53) 전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재임 시절 부하 직원 3명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윤리성을 문제삼아 474억원에 달하는 퇴직금 반환 소승을 제기했다.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맥도날드가 이날 델라웨어주 법원에 이스터브룩 전 CEO를 상대로 퇴직금 반환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CEO 자리에서 쫓겨난 이스터브룩은 회사를 떠나기 1년 전인 2018년께 부하 직원 3명과 성적 관계를 맺었다. 또 이메일로 수십 건의 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별로 의미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미중 무역합의를 근본부터 흔들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선 판도를 바꾸려는 의도로 분석된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발언은 오는 15일 무역합의 이행 등을 놓고 열리는 미중 회담을 앞두고 던진 위협이다. 별다른 진척이 없을 경우 1단계 합의를 종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외신들은 대선 전 중국에 대한 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시카고 최대 번화가에서 한밤중 폭동과 약탈이 일어나 도심이 마비됐다. 경찰과의 총격전도 발생하면서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경찰이 사람을 죽였다는 허위정보가 폭동을 불러일으켰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 무렵부터 새벽 5시 사이 수백명이 '환상의 1마일'(Magnificent Mile)로 불리는 시카고 도심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로 모여 애플, 루이뷔통, 아르마니 매장 유리창을 깨고 상품을 약탈했다.이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사제 최루탄,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 미국 등 국제사회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대폭발 참사로 피해를 입은 레바논 국민에게 2억5300만 유로(약 3500억원)를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대통령실은 국제 화상회의에서 이러한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이 약속된 공동성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한 이 회의에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15개국 정부 대표와 세계은행, 유엔, 국제적십자사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레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애플 데일리)의 창업주 지미 라이(黎智英·72)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언론인이 홍콩 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의 보안법 전담 조직 '국가안보처'는 이날 새벽 홍콩 호만틴 카도리 애비뉴에 있는 라이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해 구금했다. 외세와의 결탁 등 홍콩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다. 그의 아들 리안도 함께 체포됐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인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거물에게 "더 많은 기부금을 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가 나가자 백악관과 공화당이 깜짝 놀라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의 소식통 3명에 따르면 셸던 애덜슨(87) 라스베이거스샌즈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경제현황 등을 이야기하기 위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운동과 관련한 이야기를 더 하면서 더 많은 정치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닷컴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00만209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는 코로나19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7개월여 만에 2000만명을 넘어섰다.누적 사망자는 73만3139명에 달한다.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감염 확산 속도를 더 빨라지고 있다. 25일 만인 7월 22일 1500만명으로 폭증했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경찰 1명이 숨지고 170명이 다쳤다.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자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조기 총선을 제안했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 5000여명이 베이루트 도심 순교자광장 등에 모여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외무부에 침입해 미셸 아운 대통령의 초상화를 불태웠다. 수년째 정치·경제적 혼란이 지속되는 와중에 초대형 폭발사고까지 발생해 민심이 폭발한 것이다.경찰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시위대에 최루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여세(근로소득세)를 유예하고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실패하자 강행한 조치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소재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자적으로 마련한 코로나19 경기부양책 행정명령 내용을 발표하고 서명했다.이날 서명한 부양책은 1조달러(약 1200조원) 규모다. 부양책에는 연말까지 연봉 10만달러(약 1억2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