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부문 평가 프로그램(FSAP) 결과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주택가격이 떨어진다면 가계부채 리스크 위험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또 전세보증금이 주식투자 자금으로 흘러가는데 대한 평가 필요성을 언급했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MF는 2019년 초부터 한국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FSAP 평가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분류돼 정기적으로 FSAP 평가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민연금이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에 대응할 방안을 내놨다.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어 올해 하반기 국내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면 국내 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해외자산 및 대체투자를 늘린다.반대로 경기 부진이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해외채권 유동화를 통해 저평가된 우수 위험자산 매입을 검토하는 등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올해 2분기 국내 증시 낙폭이 커질 경우, 추가 자금을 집행할 계획도 세웠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7일 '2020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이러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5월4일부터 8월17일까지 66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방역사업을 편다.시는 이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방역사업에 참여할 공공근로자 1250명을 모집한다.선발되면 성남시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25명씩 배치돼 지역 내 공공시설물 소독 활동을 하게 된다.평일에 하루 6시간(주 30시간) 일하고, 일당 5만1540원을 받게 된다. 일당 외에 부대경비 하루 5000원과 방역사업 특별수당 하루 5000원을 별도 지급한다. 국민연금, 건강, 고용, 산재의 4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의 1분기 누적 매출액이 81억9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제품·서비스를 출시한 지정기업의 제품 판매 및 서비스 이용자 증가 등으로 지난해 말 56억8000만원에서 25억1000만원이 증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의 2020년 1분기 주요 성과를 12일 발표했다.과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7일 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21건의 ICT 신기술·서비스가 출시됐고, 이중 올해 출시된 것이 5건이다.휴이노와 고려대 안암병원은 올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하고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는 확대됐다. 이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국가채무는 728조8000억원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의 경우 연초부터 닥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재정 지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기획재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어 헌법과 국가회계법에 따라 작성된 ‘2019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세입은 402조원, 총세출은 397조3000억원으로 결산상 잉여금은 4조7000억원 발생했다.지난해 통합재정수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다양한 논의동향, 지원범위, 지원효과, 재정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긴급재난지원금 도입방안’을 마련했다”며 “국민의 소득하위 70%(1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 보장과 소비 진작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도록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제3차 비상경제회의 관련 브리핑을 통해 “가구당 지원 금액은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대한항공이 고 조양호 전 회장의 사내이사를 못하게 했던 정관을 수정하며, 내년 조원태 회장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제58회 정기 주주총회을 개최하고, 이사회 의장 선임 방식 변경, 이사 선임 방식 변경 등의 정관 변경과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부사장 등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의결했다.대한항공의 이사 선임과 해임 방식은 그동안 특별결의사항으로 분류해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만 했다. 고 조양호 전 회장도 이 룰 때문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캐스팅보트인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재선임에 찬성하며 주총에서 조 회장의 승리 확률이 높아 졌다.26일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27일 예정되어 있는 한진칼과 대한항공 주총 안건의 의결권 방향을 심의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국민연금은 “한진칼 사내이사 선임 건 중 조원태, 하은용, 김신배 후보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히며 “배경태, 함철호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적정 이사회 규모와 장기적인 주주가치 증대를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조 회장은 주주연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법률·경제 전문가 43명 중 39명(90.7%)이 국민연금의 경영개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가의 대다수는 국민연금기금 운용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국민연금의 기업에 대한 경영개입에 관해 법률·경제 전문가 43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88.4%(38명)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의 독립성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독립적이라고 답변한 전문가는 2.3%(1명)에 불과했다.기금운용 독립성 제고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인사를 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2023년까지 3년 임기를 보장받으면서 비은행 그룹사 보강, 글로벌 부문 성장 등에 목표에 집중할 전망이다.우리금융그룹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2023년 3월 주총까지 그룹을 이끌게 됐다.이번 주총을 앞두고 글로벌 의결권 전문사 ISS와 국민연금은 손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지만 연임 안건은 그간의 뛰어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통과됐다. 6대 과점주주(24.58%)와 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법원이 금융당국의 징계에 대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이면서 손 회장이 연임을 사실상 확정짓게 됐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행정법원은 금융감독원의 임원 제재에 대해 손 회장이 제기한 소송과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손 회장에게 내려진 금감원의 징계는 효력을 멈추게 됐다.앞서 지난 1월 금감원은 손 회장이 대규모 원금 손실을 빚은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를 우리은행장으로서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진칼의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주연합과 조원태 회장간의 막판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20일 조원태 회장 측은 그동안 조현아, 반도건설, KCGI의 주주연합이 제시한 의문들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강하게 반박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주연합 측도 지난 16일부터 조 회장에 대한 각종 의문을 제기하며, 금감원과 경찰청에 고발하고 있다.◆조원태 "주주연합, 투명경영‧주주가치 제고 자격에 의문"조 회장 측은 주주연합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의 당기순손익 적자 누적이 대한항공은 총 1조7400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20일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토지신탁 본사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1명을 선임하고 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서는 연결기준 자산이 전년대비 5.2% 증가한 총 1조4472억원, 부채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5657억원으로 자본총계 8814억원을 비롯해 당기순이익 1083억원을 포함하는 재무제표가 승인됐다.배당금은 주당 80원으로 지난해 한국토지신탁에서 실시한 중간배당(주당 30원)을 감안했을 때 전년과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하나금융은 20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앞서 단독 최대주주(지분 9.94%)인 국민연금은 전날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고,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다.국민연금은 '5%룰' 완화로 올해부터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동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조현준 효성 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재선임 반대 의견이 많았으나, 주주들의 선택은 조 회장이었다. 효성은 20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했다. 조 회장의 선임안은 70%가 훌쩍 넘는 찬성표를 받았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도 함께 통과됐다. 앞서 지난 19일 국민연금은 조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 이력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 등의 문제가 있다 판단해 사내이사 선임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