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총선에서 조금만 유리한 결과가 나와도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헛소리도 정도껏 하라"고 쏘아붙였다.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정치 혐오의 원흉 김용민 의원, 갈수록 가관"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김 전 대표는 또 "무슨 계엄 선포인가. '탄핵 놀이'에 이어 '계엄 놀이'에 빠지기로 한 모양"이라며 "회복 불능, 재기 불능의 인식"이라고 질타했다.특히 "어깃장 놓기, 혹세무민하기, 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24일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부적절한 언행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강욱 전 의원 '암컷' 발언을 비롯해 '청년 비하' 논란을 빚은 현수막,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은 물론 '국민은 표 산식을 몰라도 된다'는 발언 등으로 민주당 인사들의 연이은 설화(舌禍)에 따른 조치로 읽혀진다. 이런 가운데, 최근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두둔했던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날 "부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극우 괴짜'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극우 괴짜'로 불린 하비에르 밀레이(53)가 55%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지난 2019년 자유전진당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해 2021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 2년 만에 대권을 거머쥔 것입니다.그는 중앙은행 해체, 장기 매매 합법화 등 과격한 공약을 내건 그는 정부 지출을 쳐내야 한다며 유세장에 전기톱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습니다.밀레이는 "19세기 자유경제로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잃어버린 번영을 되찾겠다"며 당선 일성을 밝혔습니다.외신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2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최강욱 민주당 전 의원의 '암컷이 나와 설친다'라는 발언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정경희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한 최강욱 전 의원이 '암컷이 나와 설친다'며 입에 담기 어려운 여성 비하 막말을 쏟아낸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 여성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민형배(민주당) 의원은 작년 4월 검수완박 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인사들의 단체인 '민주화운동동지회'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건방진 어린놈' 등의 막말을 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 해 "민주화운동의 명예를 더럽혔다. 한때 민주화운동의 유명 인사였다는 사실에 깊은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비판했다.민주화운동동지회는 13일 논평을 내고 "송 전 대표가 한동훈 장관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민주당 당 대표까지 했던 자의 발언이라 하기엔 지나치게 저급하고 저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송 전 대표는 앞서 지난 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야당이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강행 처리하면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피력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쩔 수 없이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들께 두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드리고 끝내 민주당이 단독 처리를 감행한다면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를 건의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다음달 9일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24만7천여표 차이로 졌다. 5년 동안 새로 유권자로 진입한 청년들은 진보적인 성향이 약화됐을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 사회의 헤게모니가 자꾸만 나이든 사람 쪽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민주주의 정치는 수의 논리이기에 청년들은 불리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호과적인 전략을 가져야 한다."김기석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의무공천 실현 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 "청년에게 공천 30%를 주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방송복귀가 무산됐다.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20일 TV홈쇼핑 7개사 대표와 만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돼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참석자들에 따르면 NS홈쇼핑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씨의 연내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잘 나가는 쇼호스트였던 정씨는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욕설을 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11일 서울강서구청장 선거를 전후해 불거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두 사람은 13일에도 이른바 '내부 총질 공방전'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을 향해 "한심하다"고 응수했다.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준석이 가장 먼저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라며 "이렇게 있지도 않는 가짜뉴스 생산해서 내부총질을 하는 구성원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올해 첫 국정감사로 국방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예정이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피켓을 좌석마다 붙인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국감장 출입을 거부하면서 국감 개의가 지연됐다.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출석조차 하지 않았다.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10시 15분께 국감장을 항의 방문해 "국방에 여야가 없다고 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국회의원들이 매년 정부와 국가기관들의 정책, 예산, 업무 수행과 사회적인 문제 등에 대한 감사와 감찰을 진행하는 '국정감사'라는 게 있다. '국감'으로 줄여 부르기도 하는 이 제도는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질문을 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공개 청문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회의원들이 특정한 이슈나 사안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에서 정부에 직접 질문을 하고, 정부가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대정부 질문과 유사하지만, 국감은 보다 포괄적이고 폭넓은 범위의 검토와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보고서에는 유 후보자와 관련된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 등 야당의 우려를 반영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문체위는 보고서 종합 의견에서 "후보자가 공직에 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현장에 있었으며 과거 장관 재임 시에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제도·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문화·예술·체육·관광 전 분야에 걸쳐 여러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블랙리스트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회민주주의 복원과 민생의 중요성을 피력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의회민주주의 복원이라는 거시적 시각에서 팬덤정치의 폐해를 살피고 여야가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나가자"고 제안했다.이어 "우리 스스로 욕설과 막말부터 자제하고 여야 소통도 늘려나가자"며 "정부에도 정책 설명과 입법 과제 설명을 위해 야당 의원실 문턱이 닳도록 찾아가도록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또 "이제부터라도 우리 국회의 정치문화를 바꿔보자"며 "우리 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정치권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대규모 주말집회에 나섰으며,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염수 선동을 중단하라며 과거 광우병 사태처럼 선동정치에 나선다고 비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향후 오염수 정쟁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물가불안 해소와 같은 민생정치가 뒷전으로 밀려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 4당이 전날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집회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노인폄하 발언'에 이어 '시부모 관련 폭로'가 이어진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민주당대표가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향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혁신위의 첫 번째 과제로 선정했다"며 "하지만 립 서비스에 불과했던 것인지 50여일이 가까운 기간 동안 관련 대책은 사라져버렸고 혁신은커녕 국민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혁신한다고 와서 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