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14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컷오프) 심사 결과를 받아들이고,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제 물러서야 할 시간"이라며 "또다시 백의종군의 길을 택하지만, 언제나 여러분 곁에 남아있을 것이다. 승리의 길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이어 "여전히 아쉬운 심정 가눌 길이 없지만 이제 우리 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려 한다.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당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28) 씨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방법원은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전씨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숨겨진 후계자 등으로 행세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법
◆조국 신당 창당 선언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13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부산 민주공원 내 민주열사 기념관 앞에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 뿐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소리 높였습니다.조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통합비례정당'에 참여 가능성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이를 즉각 거절했습니다.민주당의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5년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추징금 약 63억원도 부과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부동산 개발에 관한 알선 업무와 관련해 74억5000만원의 현금과 사업권을 수수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공무원 직무의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훼손됐다"고 지적했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야심 차게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초기 예약판매량도 기존 성적을 훌쩍 뛰어넘으며, 전작의 아쉬웠던 판매 성적표를 단숨에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기자가 가장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를 일주일가량 실제 사용해 봤다. 무엇보다 기존 휴대전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AI) 기능이 가득했다. 휴대전화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되는 기능이어서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게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AI 기능으로 제공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 합병 주도 혐의에서 무죄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8일 서울중앙지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법원은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을 비롯한 14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선고가 이뤄진 다음날부터 7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해야 한다. 다만, 마지막 날이 공휴일이면 그 다음날까지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달 13일까지 항소 여부를 최종 결정해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이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영탁막걸리' 상표권 사용금지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8일 서울고법 민사합의5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준영 최성보)는 영탁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상품표지 사용금지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예천양조는 2020년 1월 '영탁'으로 명명한 막걸리 상표를 출원하고 같은 해 영탁, 소속사와 1년간 모델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한 달 뒤 '영탁막걸리'를 출시했으나 특허청은 "영탁 막걸리는 연예인 예명과 동일하므로 상표등록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재판부는 "원심(1심)과 당심(2심)의 소송 경과를 고려할 때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는 이날 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모펀드 관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임 의원은 2022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의 경기 광주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 운동에 참여한 당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선거 사무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징역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 의사를 밝히면서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지난 5일 열린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7일 "검찰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변호인 주장을 일방적으로 선택한 게 아닌가 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항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만 말해둔다"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기소가 면책 특권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연방 항소 법원 재판부는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기소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면책 특권 주장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형사재판 피고인이 보유하는 모든 방어권을 가진 '시민 트럼프'가 됐다"며 "대통령 시절 그에게 적용됐을 수 있는 면책 특권은 더 이상 그를 기소로부터 보호하지 않는다"고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선다. 이 회장은 전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첫 글로벌 경영 행보로 중동을 낙점했다.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김원경 글로벌공공업무 실장 등과 함께 이날 오후 전세기 편으로 UAE 수도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이는 7년간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수행한 ‘반쪽 글로벌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UAE는 그가 회장이 된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택한 곳이기도 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을 통한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무죄 선고를 받았다. 사법 리스크를 상당 부분 털어낸 이 회장이 설 연휴에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설 연휴 기간 중 해외 사업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는 삼성을 이끌기 시작했던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방문했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면서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법원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서울고법 민사합의9부(부장판사 성지용 백숙종 유동균)는 6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 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국가가 원고 5명 중 3명에게 각 300만~5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정부가 화학물질에 대해 충분히 심사하지 않았는데도 결과를 성급하게 반영해 일반적인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며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공표 단계에서의 재량권 행사가 합리성을 잃어 위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