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대량 정리해고 사태가 난 이스타항공에 대해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 장관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스타항공의 지배구조 문제와 창업주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의 책임을 묻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질의에 "이스타항공이 가진 지배구조 문제라든가 M&A를 결정하고 난 이후에 처신에 대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장관은 "(M&A 무산 전에) 이상직 의원을 두 번 사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측이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폐지·분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권고안을 낸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특정 총장 힘 빼기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개혁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영훈 변호사는 2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개혁위가 검찰총장의 힘을 줄이려는 취지의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일각에서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해 알력 다툼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총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검언유착' 의혹에 휩싸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의결한 것에 대해 여권 인사들이 강력한 유감을 표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대검찰청 산하 심의위는 지난 24일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할 것을 의결했다. 다만 한 검사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해서는 수사 계속 및 기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심의위 결정 이후 일부 여권 의원들은 즉각 비판에 나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 여당의 정책을 총체적으로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는 권력분립과 법치주의가 그 근본"이라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권력분립의 원칙이 무너지고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전 상임위원장을 석권한 상태에서 일사분란과 일하는 국회를 강조함으로써 이제 의회독재 고속도로를 개통하려 한다.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 권력과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휴대폰 싸게 팔았다고 과징금 500억원을 부과하는 나라." 지난 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이동통신 3사에 과징금 512억원을 부과했다는 언론보도에 달린 댓글 내용이다. 해당 댓글은 수백개의 공감을 받고 댓글창 최상단에 올랐다. 관련 보도들에도 네티즌들은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취지는 같았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일명 단통법이 유명무실하다는 것. ◆도입 6년 차 단통법, 유명무실…불법보조금 여전단통법은 휴대폰 보조금이 지역·경로·시점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경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저출산 고령화로 야기될 각종 사회문제를 대비해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인구교육을 진행했다.10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저출산 고령사회, 우리의 역할은?’이란 주제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불균형으로 야기될 각종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개개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순회 교육을 통해 양평군의 인구 현황,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문제, 인구정책 추진방향 등의 내용을 다뤘다. 특히, 기성세대가 출산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젊은 세대의 일·가정 양립을 도울 방법 등을 중점적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참여연대가 8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이동통신 3사에게 부과한 과징금 512억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통 3사 봐주기에 불과한 방통위의 과징금 처벌을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통위는 5G 이용자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 단통법을 위반한 이통 3사에 51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512억원의 과징금은 단통법 시행 후 최고액이지만, 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봤던 업계 예상치보단 적다. 방통위가 역대 최대 감경률(45%)을 적용해 준 덕이다. 방통위는 3사가 재발 방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가 내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청계산에 산림욕장을 조성한다.시는 최근 북부지방 산림청과 서면을 통해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북부지방 산림청은 산림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수정구 상적동 산 73-2번지 일대 50ha의 국유지를 성남시에 제공한다.성남시는 6억2400만원을 들여 치유·휴양·자연체험 3가지 주제의 숲길이 있는 청계산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운영·관리를 맡는다.치유의 숲길은 청계산 혈읍재에서 옻샘 약수터까지 1.4㎞ 구간이다. 울창한 소나무와 참나무가 뿜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등 5개 여성단체 연대 관계자들은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성토했다.이들은 "집무실에서 부하 여직원을 강제 성추행하고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기막힌 사태가 빚어져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한다"면서 "정치인은 그 사회적 책임이 무거운 만큼 범죄에 대한 처벌 또한 더 엄중히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오 전 시장은 범죄자"라며 "오거돈은 변명과 꼼수로 회피하지 말고 '참회한다'는 자신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금융피해자연대'와 'IDS홀딩스 피해자연합' 소속 회원들은 2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1조원대 다단계 사기집단 IDS홀딩스 중간 모집책 7명'에 대해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IDS홀딩스가 저지른 다단계 사기사건으로 인한 피해가 1조 1천억 대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커진 중대한 책임은 검찰에 있다"며 "오늘 고발하는 7명 중에 6명은 IDS홀딩스 사건과 관련한 방문판매법위반(불법다단계)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석방된 자들이고, 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집단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심 형량이 1심보다도 낮아진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피력했다.그는 "정준영은 1심에서 징역 6년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5년을 선고받았고, 최종훈의 형량은 1심 5년에서 항소심 2년 6개월로 낮아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최종훈의 경우 피해자와의 합의를 이유로 형량을 대폭 낮춰주고 정준영은 '반성하는 자료를 냈다'며 양형기준으로 삼았다는 재판부의 취지는 설득력이 없으며, 타 재판에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가족들을 격려하고 경로 효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백 시장은 “100년의 세월을 살아온 어르신께 자손들은 물론 용인시민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더 건강하게 장수하면서 용인의 아들딸이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지켜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안효실(101세) 어르신은 “어버이날을 맞아 백 시장이 직접 찾아와줘 참 고맙다”라며 “감염병 위기로 외출마저 제대로 하지 못해 답답했는데 큰 위안이 된다”라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 1차 회의'에서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더불어민주당발 성추문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일 먼저 오거돈 성범죄가 터져 나왔다"며 "오거돈 성범죄는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이다. 그런데 이것을 은폐해오다가 총선 이후에 마지못해 이렇게 드러내놓고 사퇴를 한 중대한 범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시장 직에서 물러났다고 해서 끝날 일이 절대 아니다"라며 "상응하는 법적처벌을 반드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검사장과 종편채널 채널A 기자가 유착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노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유 이사장 측은 문제될 것 없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지난달 31일 MBC 뉴스데스크는 채널A의 한 사회부 기자 A 씨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B 검사장 사이에 유착관계가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벨류인베스트코리아(VIK) 이철 전 대표 측에 "유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전 대표는 70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금융위원회가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야기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기관 제재 수위를 낮췄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과태료를 각각 160억원, 190억원 수준으로 부과하는 안을 의결했다.이는 금감원이 지난달 30일 DLF 제재심의위원회에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260억원, 23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보다 약 100억원, 40억원 가량 줄었든 수준이다.이 같은 기관 과태료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