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전의 신호탄인 아이오와 주 당원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전 전 국무장관에 박빙의 추격전을 펼치면서 ‘힐러리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민주당 첫 후보 경선(2월 1일)이 치러지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앞두고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후보가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아이오와에서 역전하고 두 번째(2월 9일) 경선지인 뉴햄프셔에서 27%포인트 이상 이기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전국적으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여전히 우위에 있지만 지난해 4월에는 50%포인트 이상, 수주일 전
유대계 미국인인 버니 샌더스는 1941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난한 페인트 판매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시카고대학 시절 ‘청년사회운동’ 회원으로서 인권운동을 비롯한 학생운동에 열심히 참여했다. 베트남전 반대 평화운동, 인종차별 철폐 운동, 시민운동, 노동운동 등에 참여하면서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를 표방해왔다.1972년 첫 번째로 출마한 상원의원 선거에서 2.2%의 득표율로 낙선한 이후 본격적으로 정치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81년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에 당선되면서부터다. 민주·공화 양당 체제에
‘허니버터칩’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된 해태제과가 올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한다.해태제과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고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2005년 해태제과를 인수한 크라운제과는 지난 2012년에도 해태제과의 상장을 준비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정을 미뤘다.해태제과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18.8% 늘어난 6033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02.7% 늘어난 45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해태제과의 IPO 재추진은 연매출
면세점 특허권을 5년마다 재승인하도록 한 현행법이 중소·중견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면세점 협력업체들이 관세법 개정을 촉구했다.면세점 입점 협력 중소·중견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견 중소기업의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면세점 특허 5년 시한부 법안’의 폐기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중소·중견기업 비상대책위원회 20여명은 이날 “2012년 말 통과된 개정 관세법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면세점을 재승인 심사에서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탈락시켜 폐업시키는 바람에 이들 면세점에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상품만 판매하는 전용 온라인몰을 오픈,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다.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 백화점 상품만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고품격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www.thehyundai.com)’과 모바일 앱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을 잇는 ‘O2O서비스’를 대거 도입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은 O2O서비스를 강화해 온-오프라인 연계에 중점을 둔 ‘더현대닷컴’을 오픈하지만 기존 ‘현대H몰’은 그대로 운영해 투트랙 전략으로
다가오는 설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특색있는 향토 명품 먹거리로 이색 선물세트를 내놓는가 하면 호텔에서는 고급 주류 등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백화점·마트, 지역 명품 먹거리 위주로 구성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색선물세트로 보내는 사람의 배려가 돋보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롯데백화점이 준비한 ‘울릉칡소 명품세트’는 울릉도 명물로 유명한 칡소의 등심·안심·채끝 스테이크로 구성된 89만원짜리 선물세트다. 울릉칡소는 한해 출하 물량이 50여마리도 채 안돼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품절 사태를 겪을 정
대만 총통 선거에서 당선된 차이잉원 당선인이 “당선되면 곧바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무역시스템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내걸어 TPP가 재조명되고 있다. 차이잉원은 “산업경쟁력 제고와 경제성장을 위해 반드시 TPP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성장엔진이었던 중국이 오히려 대만 경제의 추락을 재촉하고 있다는 불만,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결국 대만 경제를 중국에 종속시키게 될 것이라는 유권자들의 우려 등에 힘입어 당선된 차이잉원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줄이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카드로 TPP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로 이란이 곧 국제 원유시장에 전면 복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제 유가는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년 반 동안 계속 하락해온 국제유가는 20달러대 중반까지 낙폭을 확대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미국 시민권·영주권자와 기업의 이란과 원유·석유제품 거래는 여전히 제재를 받지만 유럽 등 제3국의 이란산 원유나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의 수입·구매·운송 제한 조치가 전면해제되는 것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국제 원유시장으로 본격 복귀해 원유생산과 수
백화점들이 겨울 정기 세일이 끝나자마자 해외명품 할인행사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은 매년 2월초 ‘해외명품대전’을 열어왔으나 올해 행사 시기를 보름가량 앞당겼다.이달 들어 기온이 급하강하면서 강추위가 이어지자 명품 브랜드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조기 행사를 요청했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지난달까지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명품 브랜드들도 겨울상품 재고 부담이 컸던 터라 이번 행사에는 작년보다 30여개 많은 250여개
중국에서 2조원대 패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유통사업에도 도전장을 냈다.지난 15일 중국 상하이 창닝지역에 문을 연 도심형 아웃렛인 팍슨뉴코아몰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중화권에 유통 매장 100개를 열고 매출 15조원을 달성해 중국 최대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94년 중국에 진출해 8000여개의 패션 매장을 운영하게 된 이랜드가 패션 분야의 성공 신화를 유통업에서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최대의 유통
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 소식이 또 들리면서 축산 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이로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지 않을까 양돈업계는 물론 유통·식품업계도 걱정이 커지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구제역이 발생하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가축이 살처분될 경우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이어 햄·소시지 등 2차 가공식품까지 가격이 인상된다.업계 관계자들은 구제역은 조기 진화가 관건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양돈업계는 물론 유통·가공업체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통업계는 특히 올해 설을 앞두고 한우 사육 마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월 평균 4곳이 문을 열지만 3곳은 문을 닫는 것으로 집계돼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경영지표는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월 평균 가맹점 신규 개점 수는 3.79개, 폐업 수는 2.80개로 조사됐다.최근 1년간 월 평균 신규 개점 및 폐점 수는 서비스업이 각각 7.48, 5.24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소매업(3.73개, 2.15개), 외식업 (2.88, 2.12개) 순이었다.가맹점의 평균 가맹기간은 34
1월 들어 영하의 날씨에 칼바람까지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유통업계에 희색이 돌고 있다.지난12월 평균 기온이 13.8도로 42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기록하자 업계가 겨울 장사를 망쳤다며 울상짓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실제로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던 백화점들은 이달들어 강추위 덕에 매출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대비 4.1%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12일까지 매출이 13.0%나 치솟았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매출이 4.5% 감소했지만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주말 패딩 등 겨울 외
주형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후 현장방문지로 찾은 곳은 경기 안산시 소재 유아용품 전문 생산업체인 보령메디앙스였다. 이 곳에서 주 장관은 “명품 소비재 수출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hidden champion)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령메디앙스는 젖병세제, 유아용 손세정제, 스킨케어, 의류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생산제품의 92%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년차를 맞아 주력제품인 젖병세제는 10%에서 8.6%로 1.4% 관세가 인하되고, 유아용 손세정제도 10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1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한때 29.96달러에 거래되다가 곧바로 30달러 선을 회복했다.브렌트유 가격이 30달러 밑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 2004년 4월 이래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장중 한때 30달러선이 무너지며 20달러대를 기록한데 이어 브렌트유까지 3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가 급증세를 이어갔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