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한해 불에 타거나 부패해 폐기된 화폐가 3조9000억원에 달했다.한국은행은 2023년 중 손상화폐 4억8385만장(3조8803억원)을 폐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은은 환수된 화폐 중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화폐를 폐기 처리하고 있다.작년 폐기 손상화폐는 1년 전에 비해 7117만장(17.2%) 늘었다. 액수도 1조2389억원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대면 상거래 회복에 따른 화폐환수 경로의 정상화, 5만원권 유통수명 도래에 따른 손상권 증가, 시중금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다섯 달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집값전망은 넉 달 연속 내렸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해상환적과 대북 유류 반입 및 석탄 밀수출 등에 관여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선박 11척과 개인 2명, 기관 3곳에 대해 대북 독자제재를 가했다.우리 정부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에 선박에 대한 독자제재를 재개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2024년도 첫 번째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15번째 독자제재다.이번에 지정한 선박들은 모두 북한 선박과의 해상환적, 대북 정제유 밀반입 및 석탄 밀수출, 대북 중고선박 반입 등의 행위로 각각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전문가패널은 2023년 9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빠르게 하락할 전망이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월 대비 0.16% 하락한 3.84%를 기록했다.잔액기준 코픽스도 같은 기간 0.02%,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0.06% 하락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코픽스 금리가 4%를 찍은 뒤 한 달만에 하락한 이유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낮아졌고, 시장금리 역시 하락세로 돌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태영건설이 9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들어간 가운데 금융업권이 600조원 넘는 돈을 건설·부동산업권에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양경숙(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은행·비은행)이 보유한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608조5000억원이다. 이는 2022년 3분기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인 580조8000억원보다 4.8%, 2021년 3분기 건설·부동산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기존 연 3.50%로 유지됐다. 지난해 2월부터 8번의 연속된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모두 동결됐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시장은 한은 기준금리가 하반기께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장기간 현 수준을 유지할 뜻을 피력하면서 1분기 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석 달째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우려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기대와 글로벌 회복세 약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지속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된 가운데 정부당국은 이번 사태의 다른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일명 F4 회의를 갖고 국내외 금융 시장 및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태영과 채권단은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확정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가 확정됐습니다.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오후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 결과,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됩니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600여 곳입니다. 투표 결과는 오늘(12일) 오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관계자들은 이날 자정까지 진행한 투표에서 워크아웃 개시 조건을 높은 수준으로 충족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이 기존 전망인 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은 11일 '1월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를 통해 "국내경제는 소비회복세가 약화됐으나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우선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 전망(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는 지난 4분기중 회복 모멘텀이 약화됐으나 양호한 고용사정과 가계 실질소득 개선에 힘입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건설투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금통위원 전원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속된 8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5명(총재 제외) 모두 현재 전망경로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그 기간을 충분히 장기간으로 해 물가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속된 8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새해에도 동결됐다.한은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돼 3.50%에 도달한 뒤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속된 8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매년 3, 6, 9, 12월을 제외하고 8번 열린다. 1년째 동결인 셈이다.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만큼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은 물가상승률이 5개월째 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11일) 열린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논의한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연 3.50%다.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2월부터 11월까지 연속된 7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동결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채권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98명)가 동결을 예상했다. 2%만 0.25%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9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잔액도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다만 증가 규모는 둔화 추세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3조1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줄고 기타대출 감소폭은 확대되면서 전달(5조4000억원)보다는 증가규모가 다소 축소됐다.작년 은행권 가계대출은 1월(-4조7000억원)과 2월(-2조8000억원), 3월(-7000억원)까지 석 달간 감소했다가 4월(2조3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