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현재 의상과 핸드백 등 명품 시장에서 원산지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라는 국가 이미지보다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중저가 공산품의 맹주는 중국이다. 한국은 OECD 회원국 중에서 제조산업 포트폴리오가 가장 다양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디지털미디어와 콘텐츠가 세계 대중음악을 이끄는 'K-팝'과 넷플릭스에서의 'K-무비' 연속 성공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흥 문화강국으로 부상 중이다. 지난 10년간 한국 콘텐츠에 대한 '트윗&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르면 이번 주부터 분양가 12억원 이하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주택 실수요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28일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는 기준선을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6년 만에 조정하기로 한 것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것이다.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는 기준선이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HUG는 자체 내규를 개정해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에가슴 찡한그 사랑에 묻힐런다 온종일낙엽 속에 뒹굴며사라진빠알간 정념들황혼 빛으로투영된이슬 방울의순결로 남기고 싶다◇작품설명=가을 속에 붉게 물든 낙엽에서 늘 누군가를 사랑한 흔적은 고스란히 마음에 남아있네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강 행장은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2013년)과 유명순 씨티은행장(2020년)에 이어 금융권 세 번째 여성 은행장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여상 출신으로 끊임없이 유리천장을 깨며 수협 내에서 '고졸 신화'를 써내려간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1961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강 행장은 전주여상을 졸업한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줄곧 '여성 최초' 기록을 써왔다. 최연소 여성부장(2005년)을 비롯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경찰이 오늘(18일)부터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선다. 통상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은 12월에 시작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첫 연말을 맞아 술자리와 음주운전이 늘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시기를 2주 가량 당겼다. 이를 통해 해마다 이맘때부터 내년 초까지 기승을 부리는 음주운전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복안이다.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해 18일부터 내년 1월까지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 각 시·도경찰청과 경찰서별로 매일 음주단속을 하되 음주운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드디어 잠수함연구소가 문을 열게 됐다. 잠수함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 잠수함 기록물 전시관(International Submarine Archive)이다. 이 연구소가 어떻게 세워졌는지를 설명하기 앞서 필자에게 잠수함이란 무엇인지부터 정의하고자 한다. 먼저 잠수함은 재미 있는 것이다. 잠수함을 특별한 사람들이 취급하는 특수한 영역으로만 아는 이들이 많은데 실제 잠수함은 누구에게나 취미가 될 수 있는 분야이다. 그리고 잠수함의 세계는 깊고 넓다. 이곳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깃거리가 있다. 마지막으로 쓸모 없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샅바싸움을 넘어 극한 정쟁으로 치닫게 되면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발생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법정 예산 처리 시한은 12월 2일이다. 지금부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내년 예산안에 대해 합리적으로 협의한다 해도 시간이 모자르다. 현재 상태를 보면 예산안 확정까지의 길은 '산 넘어 산'이다.여야는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경찰국'의 예산 문제를 놓고 한치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기상청은 지난 10월 '3개월 전망'을 통해 “올해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 바 있다. 작년 겨울이 평년보다 다소 높았던 만큼 올해 동장군의 기세는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동태평양 지역의 수온이 예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유지될 것인데다 유라시아 지역의 눈 덮임 면적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더 늘어나면서 수입액도 덩달아 급증할 우려가 크다.한국은 에너지의 93%를 해외에 의존한다. 세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17일) 전국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그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들을 보살피며 뒷바라지했던 학부모, 학생들을 지도했던 교사들의 수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 응시자는 50만8030명으로 작년보다 1791명 줄었다. 재학생은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 재수생 등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2303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5488명이다.응시생들은 이미 전날 예비소집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주요 국가들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것과 달리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과도한 통제에 매달리고 있다. 코로나 환자가 나오면 이동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 바리케이드를 설치, 봉쇄하고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실시한다. 음성으로 나와야만 공공장소 진입이 허용된다. 이로 인한 주민의 불편과 상권의 위축은 물론 지방정부의 검사비용 지출도 엄청나다. 중앙정부의 방침대로 향후 방역대책이 완화된다면 내수경기가 큰 폭으로 살아나면서 보복소비도 나타날 수 있다는데 한국 수출기업들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주택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거래가격 하락은 지금이 끝이 아니라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걱정이다. 금리인상과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하락률도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시가격 조정은 불가피해졌고,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에 대한 저항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세계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7%에서 2015년 3.2%까지 올라갔다가 2020년 2.9%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무역협회의 분석이다. 무협에 따르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0.1%포인트 낮아지면 취업인원이 13만9000명 줄어든다. 0.3%p 하락으로 일자리가 41만600명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 기간 중 수출 기업은 해외로 나갔다. 역대 정권마다 국회와 정부가 각종 기업 규제를 신설한데다 근로시간 단축 속도는 높이면서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올렸고 노동유연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동남아를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순방 전까지만 해도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에 회의적인 분위기였지만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두 정상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은 미중 신냉전 기류로 한중 관계도 중대 전환기를 맞은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북한 문제 등 한반도와 양국 관계를 둘러싼 복잡 미묘한 현안을 푸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 주석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A씨는 만기를 앞두고 원금 일부를 상환하면서 금리를 연 4.65%에서 7.36%로 올리는 조건으로 재연장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실세금리 급등의 여파를 그대로 받았다. 그는 다른 은행으로 옮겨 탈까 생각해봤지만 은행 방문과 서류 작성에 들어가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감안해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는 비용이 높아 이미 구매한 선택을 유지한다는 '잠금효과'가 나타난 셈이다.금리 상승기를 맞아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국민의 이자 부담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SPC그룹이 14일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갑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을 선임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10월 15일 경기 평택 SPL(SPC로지스틱스)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의 후속 대책으로, 지난달 2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에서 위원회 구성을 약속한 지 약 24일 만이다.안전경영위원회는 SPC 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감독 및 권고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독립성과 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