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지난해 역대 최고(27.2) 수준을 기록했던 청년층 체감경제고통지수가 올해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여전히 높아 근본적으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걱정이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를 활용해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청년층(15~29세)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5.1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16.1)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과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2003년 이른바 '카드 사태' 때 남겼던 발언이다.관치의 정당성을 강조한 말인데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더 회자될 말이 최근 나왔다.바로 이복현 금감원장의 "현명한 판단"이다. 이 말은 금융위원회가 라임 사태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중징계를 확정한 뒤 나온 말이다.업계에선 손 회장에게 행정소송을 하지 말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종의 압박성 발언이라는 얘기다.관치금융 부활이라는 비판에 대해 이 원
떠오르는 태고적 황금꽃을님몰래 훔쳤다스스슥!바람결에 실려 부름받아 사라지는 텅 빈 순정을 사사삭!붉게 타오르는가을나래에 온전히 바치련다 ◇작품설명=온통 붉게 물든 가을, 민들래 홀씨가 태고의 일출을 삼키며 또 다른 설렘을 위해 바람에 실려가네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8월 30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지난 9월에 16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되면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신음 중인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었다. 상품수지가 석 달 만에 흑자(4억9000만달러)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9월보다 경상수지는 89억달러 줄었지만 에너지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신인도를 유지하려면 경상수지 흑자 기조 유지가 필수적이다. 이런 실정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41억4000만달러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에 4만6000호 규모의 신도시급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명명된 이곳은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택지 후보지로, 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과 연계해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먼저 단지를 만든 뒤 인프라는 그보다 늦게 조성했던 기존 신도시와는 달리 주택공급과 지역현안인 교통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해 주거와 심각한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국토교통부는 11일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양곡지구 사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10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등 경기도 4곳만 제외하고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풀어주고, 대출규제를 완화한 것이 핵심이다.정부가 규제완화에 나선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거래 급감으로 인한 시장의 경착륙이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부동산 시장은 집값 하락 기대감 등에 따라 거래가 실종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24주 연속 하락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주(11월 첫째 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4년 10개월 동안 쉬지 않고 올랐다. 실거래가격지수는 2017년 1월 100에서 21년 10월 206.4로 106.4% 상승했다. 작년 10월을 정점으로 현재까지 9.2% 하락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우선 이런 수치가 현실과 부합하느냐를 놓고 의문이 제기된다. 송파구 잠실 엘스 전용면적 84㎡의 경우 9월 22일 16층 아파트가 21억원에 팔렸다. 지난 10월 7일에는 12층이 19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리센츠 역시 9월 13일 27층이 22억5000만원에서 매매됐지만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 겨울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최대 '하루 확진자 20만명' 수준까지 커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여기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최근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을 훌쩍 뛰어 넘은데다 영유아에게 위험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까지 늘면서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multiple pandemic)' 상황이 10~12월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음도 들리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A씨는 최근 골프를 시작한 친구의 실전 연습을 도우려고 9홀을 두 차례 돌 수 있는 서울 주변 골프장의 요금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고양시 덕양구 올림픽CC의 11월 후반기 평일 그린피는 최고 17만원이고 금요일에는 최고 19만원, 토·일요일은 최고 22만원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54분까지 대부분의 시간대에 최고요금이 적용된다. 18홀 기준 카트이용료는 10만원, 캐디이용료는 14만원이다. 1인으로 나눠보면 월~목요일은 23만원, 금요일은 25만원, 휴일에는 28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여기에 아침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중국에서 자본이 이탈하는 '차이나런'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심상치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우리 증시에 유입되면 적지 않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25%에 달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그 충격파도 커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일어어서 걱정이다.차이나런은 차이나와 뱅크런을 합친 말로, 중국이나 중국 기업에 투자한 자금들이 외부로 빠져나오는 현상을 뜻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지난달 22일 이후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과 채
9일(한국시간) 실시 중인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생활했으며 프랑스 소르본느 정치학과에서 '정치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와 바른미래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바 있는 박태순 혁신과미래연구원 부원장이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평가를 이날 뉴스웍스로 보내왔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바이든 정책 결정판2021년 제46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어느 미국 대통령보다도 우여곡절이 많은 시기에 대통령 임기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장지황 메가존 대표는 아시아 최대의 클라우드 관리기업으로 발전시킨 노력을 평가받아 지난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메가존의 매출액은 2015년 505억원에서 2021년 8862억원으로 매년 61.2% 성장해왔다. 최근 1년간 800여명을 새로 뽑는 등 신기술 부문 인재 육성에 적극 기여했다. 이날 산업포장을 받은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기술혁신과 M&A를 통해 2020년과 2021년 초소형전기차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공로가 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았던 분이다. 아랫사람에게 하대한 적이 없었고, 특히 인품이 뛰어나셨다.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 주셨고, 따뜻한 말 한마디와 행동에서 녹아나는 고문님의 품격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CJ·삼성화재 임직원)"선대 회장이 강조하셨던 겸허(謙虛)를 늘 마음에 두고,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재현 CJ그룹 회장)CJ그룹의 탄생 주역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복남 CJ그룹 고문이 8일 영면했다. 지난 5일 별세한 손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난방·온수비 상승과 직결된 열 사용요금이 올해 4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열 사용요금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서민들이 체감하는 올 겨울 '한파'는 더욱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이후 65.23원을 유지했던 1Mcal(메가칼로리)당 주택용 열 사용요금(난방·온수 사용량에 부과하는 금액)이 올해 4월 66.98원으로 오른 뒤 7월 74.49원, 10월 89.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2월 ‘재생에너지 3020’을 발표하면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했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보장하는 소형 태양광 고정 가격 계약(한국형 FIT) 제도를 신설, 30kW 미만(일반) 사업자과 100kW(농축산어민과 협동조합) 미만 사업자는 경쟁 없이 20년간 고정가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지에 대한 태양광 설비 설치를 허가했고 24개 대규모 발전업자가 의무적으로 조달해야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뜻하는 RPS 의무비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