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5G 서비스 개시 후 지난 3년 동안, 연말·연초 통신장비 업종 주가는 업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반등세를 보였다. 최근에도 지난 10월 저점 대비 24% 오르는 등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네옴시티 관련 기대감도 더해진 것으로 판단된다.이전까지 연말·연초 주가 반등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관련 효과(주가 상승 폭 및 유지 기간)는 점점 줄어들었다. 최근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한 이유다. 결국 추세적 반등이 가능할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난 3년간 업종 내 주요 장비사들의 실적은 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상품거래 품목이 확대되고 배달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편익은 커지고 있다.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하면 대부분 24시간 이내 원하는 곳에 도착한다. 이에 반해 중소 판매업체와 중소 제조회사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유통업체 입장에선 고객에게 상품을 파는 것 외에도 배송이나 반품, 교환, 환불에 들어가는 인력과 투자비용이 상당하다. 제조회사 역시 온라인 판매가 대세라고 하지만 실행 방법을 잘 모르는데다 관련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는 형편이다.판매자와 생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원자로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 공극(미세 구멍)이 발견돼 5년 7개월간 가동을 멈춘 한빛원전 4호기가 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간다. 다만 주변 주민과 환경단체가 시설 안전성 검증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발해 재가동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은 여전할 전망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전라남도 영광 원안위 한빛원전지역사무소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과 '임계 전 회의'를 열어 한빛4호기 재가동을 결정했다. 앞서 원안위는 전날 제168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재가동 전에 확인해야 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항공사에는 '90초룰'이 있다. 사고가 발생해 비상 탈출할 때 승객들을 90초 내에 대피시켜야 한다는 매뉴얼이다. 90초가 지나면 충격에 의한 화재나 폭발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한다. 또 바다에 추락했을 경우 그 이상 떠 있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모든 상용 항공기의 좌석과 비상구도 이 룰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90초가 항공 사고의 골든타임인 셈이다. 비상 상황에서 90초는 생각보다 더 짧다. 짐을 챙기거나, 일행의 상태를 살피려는 행위는 사치다. 시간이 지체되고 다른 사람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역대 정권마다 국민에게 싼 값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서울에서 임금 수준이 높은데다 복리후생 조건도 뛰어난 대기업이나 금융회사에 출퇴근하기가 쉽고 주변에 명문 학교와 공원·녹지공간이 풍부한 지역은 많지 않다. 더구나 서울은 워낙 공급에 비해 수요가 몰리다보니 주거여건이 다소 떨어지는 곳이라도 지방에 비해 집값이 비싼 실정이다. 이를 감안, 서울 주변에 신도시를 계속 지었지만 절대 거리가 멀어 통행이 불편하다는 약점에선 벗어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집값이 오른다해도 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고졸 신화를 쓴 입지전적인 인물, 금융업계에 대한 이해가 탁월한 검증된 경영인, 글로벌 사업 감각을 갖춘 국제통."8일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내정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이런 별칭이 놀랍지 않은 것은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서 경영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았기에 가능했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단 당초 예상을 뒤엎고 차기 회장에 선임된 것도 이 같은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먼저 진 행장은 상고 출신 은행원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암호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오늘(8일) 오후 3시부로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발행사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개 가상화폐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개미투자자들의 손실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위믹스는 중견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만든 암호화폐로, 게임 안에서 얻은 재화를 이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점이
많은 사람들이 물속의 소리를 우리에게 익숙한 공기 중 소리로 이해하려고 한다. 다음은 어떤 이가 작성한 글이다. "딱총새우의 210dB 넘는 엄청난 집게발 튕기는 소리는 비행기 이륙시 소음이 120dB가 심한 청력 손상을 가져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소음이다. 이 소리는 소나로 1㎞ 밖에서도 청음 된다는데 실제 1,2차 세계대전 당시 물속에 있는 적 잠수함의 소리를 찾아내는 데 방해가 될 정도로 큰 소리라고 한다."이 글은 잘못된 상식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필자는 이와 유사한 글을 많이 보았기에 한번 짚어보고자 한다. 소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도시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주항공산업도 여러 번 쓸 수 있는 발사체가 상용화되면서 우주여행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실정이다. 우주왕복선 운항 비용은 ㎏당 3만달러, 초음속 민항기의 경우 ㎏당 1000달러 수준에 이른다. 기체 무게를 줄일수록 이 비용은 낮아진다. 다만 극한 환경에 노출되기에 결코 구멍이 나거나 부서져서는 안 된다. 매우 가볍고 강도도 높은 탄소복합재가 ‘미래산업의 쌀’로 각광받는 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우리나라의 생활형태가 1인 가구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10집 가운데 3집이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절반은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1인 가구의 증가세는 누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717만6000가구로 전체의 33.4%에 달했다. 1년 전보다 52만2000가구(7.2%)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넘었다.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년부터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 소득에 관계없이 최대 5억원까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것으로, 현재 주택가격 6억원 이하·소득 7000만원 이하인 보금자리론 요건과 주택가격 6억원·소득 1억원 이하인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의 자격조건을 확대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6일 0시 현재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자는 342만4006명으로 전체 국민의 6.7%를 기록했다. 이미 4470만2678명이 기초접종을 마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실적이다. 60세 이상 국민의 개량 백신 접종률은 22%, 취약시설 거주자의 경우 30.1%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는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 저하와 추가접종 필요성에 대한 회의가 자리잡고 있다. 수개월이면 약효가 사라지는 백신을 계속 맞으라고 닦달하는 레퍼토리가 신물날 지경이란 반응을 보이는 노인들도 적지 않다. 백신 추가접종에 소극적인 것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될수록 배가 산으로 가는 모양새다. 금투세 본질인 부자 감세 이슈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증권거래세는 개미 독박 과세의 지위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정부는 소액투자자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금투세를 2년 동안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행 주식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10억원을 100억원으로 올려 개미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도대체 누가 금투세 유예로 세제 혜택을 본다는 말인지 의심스럽다. 단언컨대, 수혜를 보는 범주, 1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안에 있다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6일) 전국 15곳에서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연다고 한다. 투쟁 구호는 '화물 총파업 투쟁 승리! 윤석열 정부 노동 탄압 분쇄!'다. 이를 통해 산하 화물연대 파업의 투쟁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과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지지와 투쟁을 결의했다. 이번 집회에는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대거 참가할 것이라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민주노총은 이번 대규모 집회에 대해 "윤
#1.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은 1~40㎜의 초소형부품을 반복 생산하는 무인장비인 '스위스턴 자동선반' 기술을 국산화했다. 일본의 스타, 시티즌, 쯔가미가 전세계의 75%를 독점해왔던 공작기계 시장의 아성을 뚫게되자 2020년 7월~2021년 6월 4100만달러를 기록했던 수출실적이 21년 7월~22년 6월 7300만달러로 급증했다. 창업 초기부터 일본에 정밀 부품을 수출하며 성장기반을 다져온 최 회장은 초정밀 장비 공급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25개국에서 한국 정밀기계산업 기술력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5일 금탑산업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