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적 의원 211명 가운데 찬성 148표, 반대 29표, 기권 34표로 가결됐다.수출입은행은 지난 2014년 법 개정 이후 10년간 법정자본금 한도가 15조원으로 묶여 있었다.수출입은행의 자본금 한도 소진율이 98.5%에 달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와 수출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번 개정으로 방산을 비롯한 초대형 사업 수주에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여력이 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방위사업청은 기획재정부와 협업해 '신성장·원천기술'에 방위산업 분야를 추가해 관련 기술에 투자하는 방산업체에 세제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방사청에 따르면 세제지원 내용을 포함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공포됐다.개정안에는 신성장·원천기술에 ▲추진체계 ▲군사위성체계 ▲유무인 복합체계 등 방위산업 분야 세부 기술 3개를 신규 지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방산업체와 협력업체는 해당 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시설(설비)투자를 할 경우 투자세액 공제(시설 기준 6~18%)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4분기 가계소득이 모든 분위에서 증가한 가운데 소득분배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질 근로·사업소득이 11분기 만에 동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양호한 고용흐름 지속 및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영향으로 소득이 늘었다. 경상소득은 492만5000원으로 3.9%, 비경상소득은 9만9000원으로 3.9% 각각 늘었다. 경상소득 가운데 근로소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이 정원을 1만1000명 감축하고 2조6000억원어치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실적 점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우선 각 공공기관은 2023년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를 추진해 총 1만1374명의 정원을 감축했다. 계획(-1만1072명) 대비 102.7%를 이행했다. 일부 기관은 2024년 이후 계획을 작년 조기이행(-376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산 효율화 분야를 살펴보면 총 2조6000억원(409건)을 매각해 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상공회의소는 27일 2층 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회원업체 회계담당 부서장 및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개정세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기획재정부 조세법령운용팀 오지윤 사무관, 법인세제과 양서영 주무관이 국세기본법⋅국세징수법, 소득세, 법인세, 조세특례 분야,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상속⋅증여세, 부가가치세 분야를 비롯해 국제조세, 관세 관련 개정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포항상의 관계자는 "상의에서는 매년 세무·회계 담당자들의 개정된 세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상반기 내 첫 삽을 뜰 예정이다.기획재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도 제1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GTX-B노선 실시협약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의결된 GTX-B노선 사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경기도 남양주시 구간에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역까지 14개역을 정차하며, 총 82.8㎞를 운행한다. 인천대입구역부터 청량리역까지 1일 최대 160회 운행하며 상봉역~마석역 구간은 경춘선과 선로를 공용한다.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7년 만에 감소 전환하며 외채 건전성 개표가 개선세를 보였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가 외국에 받아야할 채권에서 갚을 채무를 제외한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642억달러로 전년 말 대비 77억달러 늘었다. 1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우선 대외채권은 1조278억달러로 61억달러 늘었다. 대외채무는 6636억달러로 16억달러 줄었다. 대외채무가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대외채무 중 만기 1년 이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는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의 3가지 축으로 정책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기업이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 기업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자발적인 참여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서는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이 1호 공약을 발표했다.김정재 의원은 영일만대교 조기완공을 통한 포항시 물류·관광 인프라 구축을 1호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영일만대교는 영일만을 가로질러 포항시 남·북구를 연결하는 총 길이 18㎞, 총사업비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 해운대에 이르는 동해안고속도로의 끊어진 맥을 잇는 다리다.지난 2008년 국가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나, 그동안 재정 당국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제1차관에 이창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제2차관에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또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임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과기부 차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임명 일자는 이달 26일이다.대통령실은 이창윤 신임 1차관에 대해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 28년간 과학기술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정통 기술관료"라며 "미래
◆한은 기준금리 3.50% 유지…9번 연속 동결한국은행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돼 3.50%에 도달한 뒤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된 9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습니다.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매년 3, 6, 9, 12월을 제외하고 8번 열립니다. 1년이 넘게 3.50%가 유지되고 있습니다.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안정목표(2%)를 상회하고,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2%대 물가' 조기 안착을 통해 국민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갖고 농축수산물, 석유류, 서비스 등 주요 품목별 물가 동향과 수급 여건 등을 점검했다.이날 참석자들은 1월 소비자물가가 2.8%로 전월(3.2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부가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진입을 목표로 방위산업을 수출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체계 등 국방 첨단전략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국가안보실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성한 국가안보실 제2차장 주재로 '제4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전략이 포함된 업무추진 방향을 도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국가안보실이 주관해 정부와 기업이 방산수출 현안과 전략을 논의하는 네 번째 회의다. 안보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2년간 빠르게 성장해 온 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증권결제 목적의 일시적 원화차입을 허용키로 했다.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외환·금융당국은 21일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증권결제·환전 편의 제고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환전절차 지연으로 인한 결제실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 원화차입(Overdraft)을 허용한다.그동안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외 시차, 복잡한 은행 간 송·수금 절차, 전산오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제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기존에 거래하던 국내 관리은행들과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다국적기업의 이전가격의 표준화를 다루는 디지털세 '필라1 어마운트B'가 내년부터 국가별로 선택적으로 도입된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 다국적 기업의 세원잠식을 통한 조세회피 방지대책 이행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는 디지털세 필라1 어마운트B의 1단계 시행 최종 합의안을 OECD 이전가격지침(TPG)에 반영했다.이전가격지침은 다국적기업이 국외 특수관계자와의 국제거래에서 적용되는 이전가격에서 비롯된 조세문제를 예방하고 관련 세제를 공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