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씨엠이 '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중간배당과 자사주 취득도 검토한다.동국씨엠은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동국씨엠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한 후 4건의 부의 안건을 상정해 승인받았다.동국씨엠은 지난해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1조266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에 따른 제품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그동안 공들여왔던 투자를 전면 재편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의 주도로 이뤄진 5000억원대의 기업 투자가 부진한 결과를 거듭하자, 이를 더 이상 고집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1일 GS리테일은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한 사업을 키우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허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당사가 투자한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LS일렉트릭이 어려운 시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1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21일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5% 상향했다. LS일렉트릭의 전 거래일 종가는 9만4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자동화와 자회사 부문의 매출은 시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력인프라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정제마진과 국제유가의 동반 하락으로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국내 정유업계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1분기 강세를 보이는 데다,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국제유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올해 1분기 배럴당 최고 15.3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4분기 평균인 4.1달러에 비해 약 3.7배 상승한 것이다. 계절적인 비수기에 들어서며 3월 둘째 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5.9달러로 상승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손익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박스권에 갇힌 주가 관리 대책은 무엇인가", "배당총액, 주당배당금이 지난해와 똑같다. 경영진들이 주주에게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라는 비판과 "SK하이닉스에 비해 뒤져있는 HBM에서 경쟁력 개선 방안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주주들의 기대에 주가가 미치지 못해 사과 드린다"며 "올해는 실적 반등을 기대해도 좋다"며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한 부회장은 "주가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반도체 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이 실패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하반기 2% 초중반 대로 하향 안정화가 전망된다"고 해명했다.대통령실 이날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를 통해 최근 '금사과' 현상 등 농산물 가격 상승 원인과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2월에는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 작황 부진,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발생했다"며 "현재 물가 추세는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다. 하반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 부처에 "물가의 최종 책임자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물가는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자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라며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임을 늘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 각 부처는 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의 올해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부진한 경제에 다소 온기가 도는 모양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 평균치 5.0%와 작년 12월 6.8% 증가를 뛰어넘었다. 약 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소비의 척도인 소매 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예상치 5.2%를 깼다. 다만, 작년 12월의 7.4% 증가보다는 둔화했다. 지난달 8일간 이어진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효과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탔다. 증권가는 다음 주 주식시장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과 파월 의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2680.35)보다 13.51포인트(0.50%) 하락한 2666.84에 마감했다. 앞서 지난 14일 23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다음 날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며 2660선에서 이번 주 거래를 마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지난해 주춤했지만,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투자를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 및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사의 연구개발(R&D) 비용은 호황기였던 2021년, 2022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R&D 비용은 1조374억원으로 사상 첫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8760억원에서 18.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삼성SDI의 R&D 비용은 1조1364억원으로 5.6% 늘었다. 지난 20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함께 물가 관련 긴급현안간담회를 열고 당정에서 결정한 1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관련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당정은 지난해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사과‧배 등 과일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2월부터 계속된 기상 악화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상승하는 등 먹거리 물가 불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다올투자증권의 주주제안이 무산됐다. 칼자루를 쥔 소액주주들이 대부분 이병철 회장의 손을 들어준 영향이다.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이 대부분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77.4%의 주주가 출석했다.이번 주총은 대주주인 이 회장과 2대주주인 김 대표의 표 대결이 걸린 만큼 많은 큰 관심을 받았다. 양측 간 지분 차이가 약 11% 차이로 크지 않은 상황에서 소액주주의 표심에 결과가 엇갈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다만 이번에도 부문별로 '온도 차이'가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민간소비 둔화, 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대표 제품 ‘투게더’가 지난 1974년 출시 이후 49년 동안 누적판매 7억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판매된 투게더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부산을 13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회사는 투게더가 반세기 가까이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국내 첫 정통 아이스크림이란 정체성과 함께 시대상을 반영한 지속적인 변신과 도전이 어우러진 결과라 평가했다.◆대일유업에서 빙그레까지빙그레 투게더는 회사 전신인 대일유업의 역사와 맞물린다. 1967년 설립된 대일유업은 미군부대를 상대로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CJ제일제당이 해외 매출 비중 증가와 대체 식품 트렌드 대응에 적극적인 데 반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지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15일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0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 거래일 종가는 28만7000원이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베이스 부담이 작아 올해 실적 가능성이 큰 상황임에도 최근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상승 모멘텀이 크다고 보긴 어려우나 밸류